“춘천 가을여행, 이번엔 여기다”…막국수·닭갈비부터 공연·체험까지 5일간 축제
-10월 14~18일 ‘2026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개최…공지천부터 명동·소양아트서클까지 도시 전체가 축제장 -닭갈비·막국수 20개 대표 업소 참여…AR 체험·음식 MBTI·승마·공연까지 즐길거리 확대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막국수 먹고 닭갈비만?”…올가을 춘천, 5일간 ‘K-미식 여행’ 열린다.
올가을 춘천이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인 막국수와 닭갈비를 앞세워 ‘먹고 돌아가는 축제’에서 ‘머물고 경험하는 K-미식 여행’으로 변신한다.
춘천시는 오는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공지천 수변 산책로 일원에서 ‘K-미식 2026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축제 기간을 기존 4일에서 5일로 늘리고, 먹거리와 공연, 체험, 관광을 결합해 외국인 관광객까지 겨냥한 글로벌 미식축제로 확대한다.
지난해 공지천으로 축제장을 옮기고 지역 대표 음식점의 참여를 확대하면서 나흘간 3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끌어모은 데 이어, 올해는 축제장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춘천 도심과 관광지까지 방문객을 확산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닭갈비·막국수 대표 맛집 20곳 한자리에
올해 축제에는 닭갈비 12곳, 막국수 8곳 등 모두 20개 지역 대표 업소가 참여한다.
닭갈비는 통나무집, 토담, 우성, 산속의, 큰지붕, 장호, 명동명물, 닭마루, 낙원동숯불, 비와별, 황소, 낭만춘천숯불이 참여한다.
막국수는 유포리, 샘밭, 시골, 퇴계, 별당, 강촌, 생곡, 남경이 방문객을 맞는다.
단순히 음식을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편안하게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축제장 공간도 새롭게 구성한다. 막국수·닭갈비 판매구역에는 대형 루프트러스를 설치하고 피크닉·캠핑형 취식공간과 야외 휴식공간을 확대한다.
공지천 수변에는 메인 수변무대와 관람석, 대형 중계 LED를 마련해 공연 관람 편의성도 높인다. 종합안내소와 의료시설, 유아케어 공간, 다회용기 수거장 등 방문객 편의시설도 강화한다.
음식 먹고, AR 체험하고, 승마까지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해진다.
한국마사회와 연계한 무료 승마체험과 친환경 나무놀이터가 새롭게 운영되며, 막국수와 닭갈비를 소재로 한 증강현실(AR) 체험, 자신의 음식 취향을 알아보는 ‘음식 MBTI’, 원목 닭갈비 뒤집기, 낱말퀴즈 등 남녀노소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의 밤을 채울 공연도 다채롭다
올해 공연 주제는 춘천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한 상에 담는다는 의미의 ‘춘천 문화를 차리다’다. 5일 동안 매일 다른 테마와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며 미스트롯4 우승자 이소나와 V.O.S를 비롯해 국악, 탱고, 오페라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시민예술페스타와 연계해 시민예술동호회와 지역 아티스트의 참여도 확대하고 낮 시간대 공연도 활성화한다.
공지천에서 명동까지…춘천 도심이 하나의 축제장
올해 축제의 또 다른 특징은 축제장을 춘천 도심 전체로 확장한다는 점이다.
공지천을 중심으로 명동과 소양아트서클, 화동2571 등을 연계해 방문객이 축제장 밖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한다.
명동과 소양아트서클에서는 축제 기간 5일 동안 ‘OPEN STAGE’가 운영된다. 마임, 인형극, 댄스 등 지역 예술인의 공연을 선보이고, 명동 상가 이용 영수증을 인증하면 축제와 연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도 꾀한다.
축제와 관광지를 연결하는 프로모션과 관광패키지도 확대한다. 주요 관광지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순환셔틀버스를 운행해 축제 방문이 춘천 관광과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 겨냥…글로벌 OTA 상품도 출시
춘천시는 올해 축제를 글로벌 K-미식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외국인 요리사가 다양한 음식을 직접 선보이는 국제관을 확대하고, 클룩·케이케이데이·트립닷컴 등 글로벌 OTA를 통해 축제와 춘천 관광을 연계한 여행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외국인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해외 관광 관계자를 초청해 축제와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영문 홍보물과 SNS 콘텐츠를 강화해 해외 관광객의 축제 접근성도 높인다.
춘천시 공식 캐릭터 봄내크루 ‘막이·꽁지’도 축제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 막국수를 상징하는 ‘막이’와 닭을 모티브로 한 ‘꽁지’를 활용한 굿즈와 관광기념품을 확대하고 굿즈샵, 캐릭터 포토존, 인형탈 등을 운영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는 이제 막국수와 닭갈비를 맛보는 데 그치는 축제가 아니라 춘천의 음식과 관광, 문화, 원도심을 함께 경험하는 도시형 미식축제로 나아가고 있다”며 “올해는 춘천을 찾은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고 많이 경험하며 도시 곳곳을 여행하도록 축제의 판을 넓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푸드 미식축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올가을 춘천 여행을 계획한다면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를 중심으로 공지천과 명동, 소양아트서클 등 춘천 도심 곳곳을 함께 둘러보는 미식 여행을 구성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