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ICE협회 “청년이 MICE의 미래다”…전국 200명 안동 집결, 지역과 MICE 잇다

-‘2026 코리아 영마이스 앰배서더 총회’ 성료…전국 12개 지역 청년 200여 명 참여 -커리어 토크쇼부터 MICE 행사 기획·지역 유니크 투어까지…2박 3일간 안동에서 미래 인재 교류

2026-08-26     김효설 기자
사단법인 한국MICE협회가 주최한 ‘2026 코리아 영마이스 앰배서더 총회’​가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열렸다. 사진/ 한국MICE협회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전국의 청년 MICE 인재들이 안동에 모여 지역의 관광자원과 MICE산업의 가능성을 직접 경험하고 미래의 MICE 산업을 함께 그렸다.

사단법인 한국MICE협회가 주최한 ‘2026 코리아 영마이스 앰배서더 총회’​가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총회에는 전국 12개 지역의 청년 MICE 서포터즈 200여 명이 참여했다. ‘BE THE LINK-청년과 지역을 잇고, MICE의 미래를 열다’를 슬로건으로 청년과 지역, MICE산업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국 12개 지역 청년 MICE 인재 한자리에

한국MICE협회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안동시가 후원한 이번 총회는 청년들이 다른 지역의 MICE 활동을 공유하고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 단체는 강릉관광개발공사, 강원관광재단,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EXCO, 대전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수원컨벤션센터,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여수시, 인천관광공사,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제주관광공사 등 전국 12개 기관이다.

첫날 개회식에서는 권기창 안동시장과 이희범 한국정신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참가자들을 환영했다.

이어 각 지역 청년 MICE 서포터즈가 지역과 활동 내용을 소개하며 서로 다른 지역의 MICE 현장과 청년 활동을 공유했다.

“MICE 취업, 스펙보다 현장 경험?”…선배들과 솔직한 커리어 토크

첫날에는 ‘MICE 커리어 토크쇼’​가 열려 청년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PCO, PEO, 컨벤션센터·CVB, 학회, 인센티브 투어 등 MICE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현직자 5명이 패널로 참여해 업계 진입 과정과 실제 업무 경험을 소개했다.

패널들은 MICE산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부터 현장에서 느끼는 보람과 어려움, 취업 준비 과정, 신입사원에게 필요한 역량 등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했다.

특히 커리어 밸런스 토크에서는 원하는 직무와 다양한 경험 사이의 선택, 스펙과 현장 경험, 연봉과 워라밸 등 청년들이 실제 취업 과정에서 고민하는 주제를 놓고 참가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나는 어떤 MICE업계에서 일하고 싶은가’를, 패널들은 ‘어떤 MICE업계를 함께 만들고 싶은가’를 메시지 카드에 적으며 미래 MICE산업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공유했다.

가상의 도시에서 24개 MICE 행사 직접 기획

둘째 날에는 청년 참가자들이 직접 MICE 행사를 기획하는 ‘MICE 행사 기획 워크숍’​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지역을 섞어 조를 구성하고 문화예술, 산업과학, 생활인구, 역사문화, 자연휴양, 해양관광 등 6개 가상도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도시의 특성과 자원, 과제를 분석했다.

각 조에는 새로운 타깃 유치, 체류시간 확대, 지역 자원의 재해석, 도시 공간 연결 등 서로 다른 미션이 주어졌다.

참가자들은 ‘이 도시에는 어떤 MICE 행사가 필요할까’를 주제로 행사 주제와 핵심 타깃,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했고, 이를 통해 총 24개의 MICE 행사 기획안을 완성했다.

각 조의 발표 이후 참가자와 지역 담당자가 함께 평가하며 같은 도시를 서로 다른 관점에서 해석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안동 마을에서 찾은 ‘유니크 베뉴’ 가능성

오후에는 안동의 지역자원을 직접 경험하는 ‘안동 유니크 투어’​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맹개마을과 금소마을, 예끼마을을 찾아 각 마을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MICE 관점에서 지역의 가능성을 살펴봤다.

특히 마을별로 진행된 ‘Town MICE 미션’에서는 각 조가 특정 청년 타깃을 대상으로 마을의 고유 자원을 활용한 원데이 유니크 베뉴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했다.

단순한 관광지 답사에 머물지 않고 지역의 공간과 문화, 체험 콘텐츠를 실제 MICE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경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MICE 골든벨부터 숏폼 챌린지까지

마지막 날에는 지난해 참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MICE 골든벨’​이 다시 열렸다.

참가자들은 조별로 전국 각 지역의 MICE 시설과 행사, 문화·관광자원, MICE산업과 관련된 문제를 풀며 지역 MICE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지역 관련 문항에서는 정답 공개 후 해당 지역 담당자가 지역의 주요 자원과 특징을 직접 설명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지역 MICE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MICE 숏폼 챌린지’ 수상 결과도 발표됐다.

대상은 대전관광공사 대전 MICE CREW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아우라(AURA), 우수상은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전북 마이스어스가 수상했다.

장려상은 EXCO MI-STAR와 인천관광공사 인천 Young MICE 리더에게 돌아갔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제3대 코리아 영마이스 앰배서더’ 임명장​이 수여됐다.

“정보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질문하고 기획”

이번 총회를 담당한 한국MICE협회 신지현 PA는 참가자 중심 프로그램의 의미를 강조했다.

신지현 PA는 “이번 총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정보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질문하고 함께 기획하며 지역을 경험하는 과정에 중점을 뒀다”며 “총회에서 접한 다양한 시각과 경험이 앞으로 MICE 분야에서 활동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MICE협회는 이번 총회를 통해 전국 청년 MICE 서포터즈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의 관광·문화자원을 MICE 콘텐츠로 연결할 수 있는 청년들의 실무 역량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전국 청년들이 지역 현장에서 직접 아이디어를 만들고 MICE 행사를 기획하면서 지역과 청년, 관광과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미래 MICE 인재 육성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한편 ‘MICE 숏폼 챌린지’ 출품작은 한국MICE협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총회 주요 현장 모습은 협회 공식 유튜브와 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