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불꽃축제 명당 호텔, 바가지요금 잡는다”…서울시, 여의도 숙박업소 집중점검
-9월 5일 서울세계불꽃축제 앞두고 9월 1~3일 서울시·3개 자치구 합동점검 -숙박요금 게시·일방 예약취소 집중 점검…OTA 숙박요금 모니터링도 병행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서울시가 여의도 인근 호텔을 대상으로 숙박요금과 예약 취소 등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특히 불꽃축제를 앞두고 이른바 ‘불꽃축제 명당 호텔’의 숙박요금이 과도하게 인상되거나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점검과 온라인 모니터링을 동시에 진행한다.
서울시는 오는 9월 5일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9월 1일부터 3일까지 영등포·마포·용산구와 함께 여의도 인근 관광호텔을 대상으로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불꽃축제 명당 호텔’ 숙박요금 집중 점검
이번 점검에서는 숙박업소의 숙박요금 게시 의무 준수 여부가 핵심적으로 다뤄진다.
특히 지난 7월 14일부터 시행된 개정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온라인 예약 서비스를 활용하는 숙박업소의 경우 접객대뿐 아니라 온라인 인터페이스에도 숙박요금을 게시해야 한다.
숙박요금 게시 의무를 위반할 경우 행정처분도 강화됐다.
기존에는 1차 위반 시 경고 또는 개선명령이 내려졌지만, 개정 규정 시행 이후에는 1차 위반부터 영업정지 5일의 행정처분이 부과된다.
서울시는 이번 현장점검에서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9월 1~4일 OTA 가격도 실시간 모니터링
현장점검과 함께 온라인 숙박요금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서울시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주요 OTA(온라인 여행사)에 게시된 9월 5일 서울세계불꽃축제 당일 숙박요금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특히 평소 주말과 비교해 지나치게 높은 수준으로 숙박요금이 인상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호텔업협회 등에 자정 노력을 촉구하고, 필요할 경우 해당 자치구를 통한 추가 점검에도 나설 방침이다.
축제 특수를 노린 과도한 숙박요금 인상이 국내외 관광객의 서울 방문 만족도를 떨어뜨리고 관광도시 서울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예약 일방 취소’도 점검 대상
숙박요금뿐 아니라 축제를 앞두고 기존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서울시가 업계에 자제를 요청했다.
서울시는 앞서 8월 18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호텔업협회와 관광협회 등 유관기관 및 주요 OTA에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을 통해 숙박요금 게시 의무를 철저히 준수하고, 축제를 앞두고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민간 차원의 자정 노력도 촉구했다.
서울시·영등포·마포·용산구 합동점검
이번 현장점검은 서울시가 총괄하고 여의도 인근 관광호텔이 위치한 영등포구·마포구·용산구 관광부서가 관내 업소에 대한 점검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중위생 관련 행정처분 권한을 가진 각 자치구 위생부서도 점검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축제 기간 서울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불공정한 숙박요금이나 예약 문제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숙박업소 불공정행위가 서울 관광 이미지 훼손해서는 안 돼”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축제인 만큼 숙박업계의 건전한 영업질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국장은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매년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인 만큼, 일부 숙박업소의 불공정행위로 인해 축제의 의미와 서울의 관광 이미지가 훼손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현장 점검을 통해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숙박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서울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서울시가 현장 단속과 OTA 가격 모니터링을 동시에 강화하면서 이른바 ‘불꽃축제 바가지 숙박요금’ 논란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