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60년 전 서울의 도시계획, 미래 100년을 그리다…박유진 서울시의회 문체위 부위원장 ‘서울도시계획 대관람’ 축사

1966년 첫 도시기본계획 수립 60주년 기념 특별전…박유진 부위원장 “성장에서 성숙·회복으로, 시민 중심 미래 100년 그려야”

2026-08-18     김효설 기자
박유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평 제3선거구)은 지난 13일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특별전 「서울도시계획 대관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전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서울시의회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1966년 서울의 첫 종합 장기 도시계획 수립 이후 6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서울의 미래를 모색하는 특별전이 문을 열었다. 박유진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은 전시 개막식에 참석해 도시계획을 시민의 일상을 지탱하는 공적 약속이자 공유 자산으로 규정하고, 시민 중심의 미래 도시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유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평 제3선거구)은 지난 13일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특별전 「서울도시계획 대관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전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전시는 1966년 서울 최초의 종합 장기 도시계획인 ‘서울도시기본계획’ 수립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6·25전쟁 이후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 과밀화에 대응했던 당시 서울의 도시계획을 비롯해 한강 중심의 다핵 구조와 지하철 1~4호선 초안 등 오늘날 서울의 도시공간을 형성한 초기 구상을 조명한다.

1966년 서울의 ‘첫 공간각본’부터 AI로 만나는 미래 도시

특히 서울시청 지하 서고에서 발견된 1960년대 수기 관리도면과 보고서 등 미공개 1차 사료가 처음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MIT Senseable City Lab 및 서울 AI재단과 협업한 미디어 콘텐츠 ‘Visual echoes of Seoul’​도 선보인다. 과거 서울의 사진을 AI로 분석해 도시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콘텐츠로, 과거의 도시계획 기록과 미래 도시의 가능성을 연결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유진 부위원장을 비롯해 이상훈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창무 G3 서울 기획위원회 공동위원장, 권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 오균 서울연구원장 등 도시계획 및 문화예술 분야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유진 “도시계획은 시민의 삶을 지탱하는 공적 약속”

박유진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60년간 서울의 도시 발전을 시민의 삶과 연결해 평가했다.

박 부위원장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사통팔달의 도로망과 지하철, 상하수도와 공원 같은 일상의 인프라는 60년 전 선배 세대들이 품었던 뜨거운 열망의 유산”이라며 “1966년 당시 시청광장에서 열린 전시회에 서울시민 4분의 1이 넘는 80만 명이 몰려들었던 것은 시민이 도시의 주체로서 참여하기 시작한 역사적 첫걸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은평구 진관동을 사례로 들며 서울 도시계획의 변화 과정을 설명했다.

박 부위원장은 “1973년 서울로 편입된 후 오랫동안 개발제한구역이었던 진관동이 오늘날 은평뉴타운으로 거듭난 과정은 서울 도시 확장사의 산증인과 같다”며 “양적 성장의 시대를 지나 이제 인구 감소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성숙과 회복’의 시대로 나아가는 이번 전시의 메시지가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성장에서 성숙으로…시민 중심의 미래 100년 그려야”

박 부위원장은 도시계획의 의미가 단순한 개발이나 공간 배치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시계획은 단순한 기술 도면이 아니라 시민의 삶과 문화가 켜켜이 쌓여 완성되는 공유 자산이자 기록 유산”이라며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966년의 꿈이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으로 이어지는 여정 속에서 시민 한 분 한 분의 문화적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도시계획 대관람」은 서울이 급격한 성장과 확장을 거쳐 성숙과 회복을 고민하는 도시로 변화해 온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과거 도시계획 자료와 AI 기반 콘텐츠를 함께 선보이며 서울의 지난 60년과 앞으로의 미래 100년을 연결하는 전시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