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엔 역사 속으로 떠나볼까?”…아고다가 꼽은 ‘히스토리케이션’ 국내 여행지 4곳
파주 숙소 검색 127% 급증…안동·공주·천안까지, 광복의 달에 만나는 대한민국 역사 여행
‘현장 체험’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역사교육이다. 올여름 휴가를 단순한 관광으로 끝내지 않고 역사와 문화, 유산을 직접 경험하는 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올여름 휴가를 단순한 관광으로 끝내지 않고 역사와 문화, 유산을 직접 경험하는 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광복절이 있는 8월을 맞아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와 전통문화, 백제 역사 등을 따라가는 ‘히스토리케이션(History+Vacation)’이 새로운 국내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광복의 달 8월을 맞아 역사적 의미와 여행의 즐거움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여행지로 파주·안동·공주·천안 4곳을 소개했다.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을 넘어 그 지역에 남겨진 역사적 흔적과 문화유산을 직접 만나보는 여행이다.
숙소 검색량 127% 증가…파주, 분단의 역사를 만나다
파주는 한국전쟁과 한반도 분단의 역사를 되새겨볼 수 있는 대표적인 역사 여행지다. 사진/ⓒ Lee Sang-hwa on Gettyimages
4곳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파주다.
아고다에 따르면 올해 8월 파주 숙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27% 증가했다.
파주는 한국전쟁과 한반도 분단의 역사를 되새겨볼 수 있는 대표적인 역사 여행지다.
대표 명소인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는 망배단과 평화곤돌라, 경기도 기념물 제162호로 지정된 자유의 다리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자유의 다리는 6·25전쟁 당시 포로 교환 등에 사용됐던 역사적 장소로, 분단과 평화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볼 수 있다.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아래 건설한 군사용 터널인 제3땅굴도 대표적인 역사 콘텐츠다. 모노레일을 이용해 땅굴 내부를 직접 살펴볼 수 있어 단순한 관광을 넘어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체감할 수 있다.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전통문화 속으로
전통문화와 독립운동의 역사를 함께 만나고 싶다면 안동이 제격이다. ⓒ Lee Sang-hwa on Gettyimages
전통문화와 독립운동의 역사를 함께 만나고 싶다면 안동이 제격이다.
안동의 8월 숙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안동은 다양한 시대의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로 불린다.
대표 명소인 하회마을은 조선시대 생활문화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전통마을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돼 있다.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비롯해 짚공예, 하회병풍도 만들기, 다듬이질, 다례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근현대사의 흔적도 빼놓을 수 없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이상룡 선생의 생가 임청각은 안동이 품은 독립운동의 역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소다.
임청각은 11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곳으로 알려져 있어, 전통문화와 함께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새겨볼 수 있다.
‘지붕 없는 박물관’ 공주…백제의 시간을 걷다
공주를 지킨 공산성(公山城)은 백제 시대 웅진 도읍기를 대표하는 성곽으로 당시 수도였던 금강을 낀 공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명소다. 사진/한국관광공사
고대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공주로 떠나보자.
공주는 흔히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릴 만큼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아고다에 따르면 올해 8월 공주 숙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 상승했다.
백제의 옛 수도였던 공주에서는 무령왕릉과 왕릉원, 공산성, 마곡사 등 다양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
고대 유적을 따라 걷다 보면 백제가 남긴 찬란한 문화와 역사의 흔적을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된다.
특히 공주는 역사 유적과 지역의 현재적인 여행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역사여행지로도 눈여겨볼 만하다.
천안에서 만나는 독립운동의 발자취
천안의 역사박물관인 독립기념관에서는 대한민국의 독립운동 과정과 근현대사를 다양한 전시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유관순열사 유적. 사진/ 한국관광공사
천안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대표적인 역사 여행지다.
아고다에 따르면 천안의 여행 관심도는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천안에서 가장 먼저 찾을 만한 곳은 독립기념관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역사박물관인 독립기념관에서는 대한민국의 독립운동 과정과 근현대사를 다양한 전시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천안은 특히 유관순 열사의 독립운동 정신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유관순 열사 생가지와 봉화지, 아우내장터 등이 대표적이다.
아우내장터에서는 유관순 열사와 약 3,000명의 군중이 독립 만세를 외쳤던 역사적 현장을 되새길 수 있다.
광복절을 앞두고 방문한다면 대한민국의 독립이 어떤 과정을 거쳐 이뤄졌는지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여행이 될 수 있다.
‘히스토리케이션’이 뜨는 이유…보고 끝나는 여행에서 경험하는 여행으로
여행객이 단순 관광을 넘어 여행지와 깊이 연결되고, 고유한 이야기와 문화적 정체성을 직접 체험하는 ‘히스토리케이션’의 대표적인 여행지인 판문점. 사진/ 한국관광공사
파주와 안동, 공주, 천안의 공통점은 역사적 장소를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지역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전쟁과 분단의 역사를 만나는 파주, 전통문화와 독립운동의 역사가 공존하는 안동, 백제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품은 공주, 독립운동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천안까지 지역마다 전혀 다른 이야기를 갖고 있다.
아고다는 이러한 여행 흐름을 ‘히스토리케이션(History+Vacation)’으로 설명한다.
여행객이 단순 관광을 넘어 여행지와 더욱 깊이 연결되고, 그곳의 고유한 이야기와 문화적 정체성을 직접 체험하는 여행 방식이다.
알렉스 박 아고다 한국 지사장은 “여행객들이 단순 관광을 넘어 여행지와 더욱 깊이 연결될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을 찾고 있는 가운데, 히스토리케이션은 각 지역이 지닌 고유한 이야기와 유산, 문화적 정체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아고다는 여행객들이 숙소와 액티비티를 손쉽게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해 역사적 명소와 문화유산을 더욱 편리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고다는 600만여 개의 호텔과 휴가용 숙소, 13만여 개의 항공 노선, 30만여 개의 액티비티 등 여행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복의 달 8월, ‘역사’를 찾아 떠나는 여행
광복절을 계기로 떠나는 역사여행은 여행의 즐거움과 함께 우리가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는 의미까지 더할 수 있다. 사진/ 독립기념관
이번 여름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찾아가는 대신 대한민국의 역사를 직접 만나는 여행을 선택해보는 것도 좋다.
광복절을 계기로 떠나는 역사여행은 여행의 즐거움과 함께 우리가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는 의미까지 더할 수 있다.
파주의 평화와 분단, 안동의 전통과 독립운동, 공주의 백제문화, 천안의 독립운동.
올여름 대한민국 곳곳에 남아 있는 역사의 현장을 직접 걸으며 ‘히스토리케이션’의 의미를 경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