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세계가 '소스'라 부르는 순창 고추장"…제21회 순창장류축제, K-푸드 글로벌 성지로 도약한다

-문체부 예비 글로벌 축제 선정…10월 15일부터 나흘간 순창발효테마파크 일원 개최 -1000명 고추장 만들기·K-푸드 장터·3대 특별 투어까지…체류형 관광 본격 시동

2026-08-04     김효설 기자
국내 주요 여행사 관계자와 관광 전문 기자 50여 명이 참석해 오는 10월 열리는 순창장류축제의 주요 프로그램과 여행사 인센티브 정책,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 전략을 공유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전 세계적으로 K-컬처와 K-푸드가 강력한 트렌드로 자리 잡은 시대적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와 음식을 주제로 축제를 여는 곳은 전국에서 순창이 유일합니다."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관광플라자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21회 순창장류축제 설명회'에서 선윤숙 순창발효관광재단 대표는 순창장류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글로벌 축제로 선정된 배경을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국내 주요 여행사 관계자와 관광 전문 기자 50여 명이 참석해 오는 10월 열리는 순창장류축제의 주요 프로그램과 여행사 인센티브 정책,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 전략을 공유했다.

제21회 순창장류축제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순창발효테마파크와 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시대 흐름에 가장 부합하는 유일무이한 K-푸드 축제"

선윤숙 대표는 인사말에서 "관광 산업은 지역의 생활 인구를 가장 빠르게 유입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라며 "순창의 우수한 장류 문화를 바탕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선윤숙 대표는 인사말에서 "관광 산업은 지역의 생활 인구를 가장 빠르게 유입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라며 "순창의 우수한 장류 문화를 바탕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축제 기간을 하루 늘려 나흘 동안 진행하며, 축제장 공간 구성과 동선을 전면 개편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순창장류축제가 예비 글로벌 축제로 선정된 배경으로 세계적인 K-푸드 열풍을 꼽았다.

선 대표는 "한국 음식의 근본이 되는 장맛을 중심으로 전통 음식 문화를 이어가는 축제는 순창이 유일하다"며 "장류라는 한국의 대표 식문화를 세계인과 공유하는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1000명이 함께 만드는 고추장…글로벌 축제로 진화

올해 순창장류축제는 핵심 프로그램의 규모와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외국인 참여 비율 역시 전체 참가자의 18~25% 수준까지 확대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대표 K-푸드 체험 행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순창장류축제

올해 순창장류축제는 핵심 프로그램의 규모와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 체험 행사였던 '다 함께 고추장 만들자'는 '세계인과 함께하는 고추장 만들기'로 이름을 바꾸고, 동시 참여 인원을 기존보다 크게 늘린 1000명 규모의 글로벌 퍼포먼스로 탈바꿈한다.

외국인 참여 비율 역시 전체 참가자의 18~25% 수준까지 확대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대표 K-푸드 체험 행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도 한층 화려해진다.

취타대를 비롯해 군관과 호위대, 선비, 문관, 장인, 진상품 운반단, 외국인 사절단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렬로 확대돼 한국 전통문화와 글로벌 콘텐츠가 결합된 퍼포먼스로 재탄생한다.

또한 1997년 순창 전통고추장민속마을 조성을 기념하는 '발효나라 1997'은 '순창 발효마을 1997'로 명칭을 변경하고, 참여 인원을 기존보다 4배 이상 확대해 150~200명이 함께하는 대형 행사로 운영된다.

전통 장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콩 삶고 찧고 메주 만들기' 프로그램에서는 메주 제조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강순옥 고추장 명인과 장류 기능인이 강사로 참여하는 '글로벌 장문화학교'에서는 전통장을 만들고 수료증도 받을 수 있다.

400석 규모 K-푸드 장터 신설…전북 14개 시·군 맛집 총출동

올해 처음 선보이는 'K-푸드 장터'와 '글로벌 소스 엑스포'도 눈길을 끈다. 사진/순창장류축제

올해 처음 선보이는 'K-푸드 장터'와 '글로벌 소스 엑스포'도 눈길을 끈다.

400석 규모로 조성되는 K-푸드 장터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선보이며, 전북 전체가 함께하는 상생형 미식 축제를 완성할 예정이다.

축제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로 제작된 다국어 안내 책자와 전용 체험 키트도 새롭게 도입된다.

순창발효관광재단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낮춰 누구나 쉽게 장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축제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외국인 관광객 버스 한 대당 100만 원 지원…파격 인센티브 눈길

순창발효관광재단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정책도 공개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순창발효관광재단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정책도 공개했다.

내국인 관광객 유치 시 버스 1대당 50만 원을 지원하고, 외국인 관광객 20인 이상이 탑승한 버스에는 1대당 100만 원의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여기에 주요 관광지 무료 입장 혜택과 1만 원 상당의 축제 상품권도 추가로 제공한다.

재단 측은 단순한 송객 실적이 아닌 현장 체험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마마투어·용궐산·만일사…3대 특별 투어 운영

선윤숙 대표는 "과거 방문객들의 불편 사항을 적극 개선하고 지역 문화와의 연결성을 더욱 강화했다"며 "순창장류축제가 한국의 참맛을 세계에 알리는 대표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여행업계와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축제 기간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특별 관광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순창 마을을 깊이 있게 체험하는 '순창 마을로 가는 마음여행(마마투어)'을 비롯해 천혜의 자연을 품은 '용궐산 하늘길', 이성계의 꿈길로 알려진 '만일사' 등 3개의 특별 투어가 운영된다.

순창발효관광재단은 장류 축제와 지역 관광 자원을 연계해 단순한 당일치기 방문을 넘어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선윤숙 대표는 "과거 방문객들의 불편 사항을 적극 개선하고 지역 문화와의 연결성을 더욱 강화했다"며 "순창장류축제가 한국의 참맛을 세계에 알리는 대표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여행업계와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