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한국인 82만 찾았다"…다낭, 항공 지원·MICE·웨딩 앞세워 한국시장 공략 강화
체크인 카운터 이용료 20% 인하·추석 환영 행사·10월 팸투어 추진…부산관광공사와 관광협력 MOU 체결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베트남 대표 휴양도시 다낭이 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원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 항공사 인센티브를 비롯해 MICE, 웨딩, 골프, 웰니스 관광 확대와 함께 부산관광공사와 관광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다낭시, 관광 지원 정책 확대
베트남 다낭시 문화체육관광국은 지난 6월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다낭 관광 홍보 동행 파트너 갈라(Danang Tourism Partnership Gala)'를 개최하고 한국 시장을 겨냥한 관광 활성화 전략과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부 호 주한 베트남 대사와 반 바 선 다낭시 문화체육관광국 부국장, 이창근 주한 베트남 관광대사, 국내 항공사와 여행업계, 관광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반 바 선 부국장은 "베트남과 한국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깊은 문화적·정서적 유대를 이어오고 있다"며 "다낭의 가장 큰 경쟁력은 따뜻하고 친절한 시민들이며, 이러한 환대 문화가 한국 관광객의 높은 재방문율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과 투자자들이 제2의 고향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광환경을 개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인 맞춤 관광환경 구축…골프·웨딩·웰니스 집중 육성
다낭시는 한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중심으로 관광상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특히 해양 휴양관광을 비롯해 골프, MICE, 웨딩, 웰니스, 미식관광 등을 전략 상품으로 육성하고, 항공사와 여행사,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미디어와 협력을 확대해 신규 관광상품 개발과 항공노선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반 부국장은 다낭의 경쟁력으로 ▲한국어 안내와 한식당 등 친숙한 여행환경 ▲호이안과 미선 유적, 미케비치, 선짜반도 등 풍부한 관광자원 ▲24시간 관광객 지원센터 운영 ▲스카이트랙스 5성급 평가를 받은 다낭국제공항의 서비스 수준 등을 소개했다.
항공사 인센티브 제공…추석 특별 환영 행사도 운영
다낭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다낭 노선을 운항하는 국제 항공사를 대상으로 다낭국제공항 체크인 카운터 이용료를 20% 할인하는 지원 정책을 시행한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에는 한국 관광객을 위한 특별 환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오는 10월에는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를 초청하는 팸투어를 개최해 현지 관광 인프라와 신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1~4월 한국인 82만 명 방문"
부 호 주한 베트남 대사는 축사를 통해 "여행은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국가 간 우정을 더욱 깊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연결고리"라며 "다낭은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문화유산, 현대적인 관광 인프라를 갖춘 베트남 대표 관광도시"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은 오랫동안 다낭의 가장 중요한 해외 관광시장"이라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다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약 82만3천 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약 2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국제 정세 변화와 일부 항공편 감소 등을 관광산업의 과제로 언급하면서도 "이 같은 시기에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다낭시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부산관광공사와 관광협력…디지털 마케팅 확대
이날 행사에서는 다낭시와 부산관광공사가 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향후 공동 마케팅과 관광객 유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낭시는 앞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를 확대하는 한편 MICE와 웨딩 관광객 유치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베트남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이창근 주한 베트남 관광대사를 비롯해 항공사, 여행사, 온라인 여행 플랫폼 관계자들에게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한국 관광객의 현지 결제 편의를 높이기 위한 QR 기반 GLN 결제 서비스도 함께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