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 제쳤다"…올여름 중국 여행 1위는 백두산, 예약 37% 급증

-하나투어 7~8월 예약 분석…시원한 기후·천지 절경에 여름 성수기 수요 집중, 중국 여행도 회복세

2026-07-08     김효설 기자
올여름 중국 여행 시장에서 백두산이 장가계를 제치고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떠올랐다. 사진/하나투어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올여름 중국 여행 시장에서 백두산이 장가계를 제치고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떠올랐다. 시원한 기후와 천지를 가장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계절적 장점이 맞물리면서 예약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올해 7~8월 중국 여행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백두산이 중국 노선 가운데 가장 많은 예약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중국 여행 수요가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여름철에는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인 장가계를 넘어 백두산이 중국 여행 1위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백두산 예약 37% 증가…장가계 수요의 2.6배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해 7~8월 백두산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7% 증가했다. 예약 규모는 장가계의 약 2.6배에 달하며 여름철 대표 중국 여행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백두산은 한여름에도 선선한 기온을 유지하는 데다, 연중 천지를 가장 맑게 볼 수 있는 시기로 꼽혀 여름이 최대 성수기다. 실제 연간 백두산 여행 수요의 약 40%가 7~8월에 집중될 정도로 여름철 선호도가 높다.

유리호텔·고구려 유적지·트레킹까지 체험형 상품 강화

하나투어는 백두산 유리호텔 숙박을 비롯해 고구려 유적지 탐방, 단동 페리 여행 등 차별화된 체험형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북파 자작나무 숲 트레킹 코스를 일정에 포함하고, 연길공항 내 하나투어 전용 라운지를 운영하는 등 여행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상품 라인업도 선보이고 있다.

중국 여행 회복세…상하이·칭다오도 증가

백두산의 인기에 힘입어 중국 여행 전체 예약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1~6월) 중국 여행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장가계가 꾸준한 인기를 유지한 가운데 상하이는 71%, 칭다오는 2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중국 주요 도시 여행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자유여행 확대…후룬베이얼·카슈가르 신규 상품 출시

최근 중국 노선 항공편 공급 확대와 함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유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하나투어는 중국 자유여행 기획전을 마련하고 후룬베이얼과 카슈가르 등 신규 지역 상품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항공편 공급이 확대되고 도시 여행과 자연 여행 수요가 함께 살아나면서 중국 여행 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중국의 숨은 명소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신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