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으로 외국인 몰린다"…티웨이항공·한국관광공사, 지방관광 활성화 맞손
-일본·대만 인바운드 확대, 대구·경북 관광상품 공동 개발…지방국제공항 해외마케팅 본격 추진 -김해·청주·제주·양양까지 협력 확대…데이터 기반 관광 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티웨이항공이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대구국제공항을 비롯한 지방국제공항을 통한 외래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선다. 일본과 대만 등 주요 해외 시장을 겨냥한 공동 마케팅과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 지방 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9일 대구국제공항에서 한국관광공사와 '지방국제공항 외래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구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지방국제공항의 인바운드 수요를 확대하고, 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박정수 티웨이항공 여객화물사업 총괄임원과 오영수 대구공항지점장, 박정웅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 박수현 대구경북지사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일본·대만 노선 중심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국제공항을 포함한 지방국제공항 인바운드 항공 수요 확대 ▲공동 해외마케팅 및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 ▲데이터 기반 성과관리 및 디지털 관광 콘텐츠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우선 일본과 대만 노선을 중심으로 외국인 탑승객 확대에 집중한다. 증가하는 인바운드 수요에 맞춰 좌석 공급을 확대하고, 지방공항을 활용한 외래 관광객 유치 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협력 대상 공항도 대구국제공항에 머물지 않고 김해·청주·제주·양양국제공항 등 전국 주요 지방국제공항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구·경북 관광상품 공동 개발…해외 OTA와 공동 마케팅
양측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관광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중화권과 일본 등 핵심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현지 온라인여행사(OTA)와 연계한 공동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또한 티웨이항공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지역 관광지 할인 혜택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해 체류형 관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외래객 유입 현황과 항공 탑승률, 관광상품 판매 실적 등 주요 데이터를 공동 관리하고, 항공 이용객 대상 디지털 관광 콘텐츠와 연계 혜택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방공항 경쟁력 강화 선도…환승 서비스·스윙브릿지 도입
티웨이항공은 지방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혁신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대구국제공항 국제선 환승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올해 1월에는 국내선과 국제선을 탄력적으로 연결하는 가변형 탑승교인 '스윙브릿지(Swing Bridge)' 도입을 주도해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같은 인프라 개선은 지방공항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국제선 환승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리니티항공으로 새 출발 준비
한편 티웨이항공은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트리니티항공으로 변경했다.
새 사명으로의 운항은 국내외 관계기관의 승인 절차가 완료된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박정수 티웨이항공 여객화물사업 총괄임원은 "티웨이항공은 대구국제공항 국제선 환승 서비스 도입과 스윙브릿지 운영 등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이번 한국관광공사와의 협력을 계기로 대구·경북을 비롯한 지방 관광 활성화와 지방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