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월드컵 응원도 호텔에서…홍대 라이즈호텔, 한국·멕시코전 뷰잉파티 성황
-스포츠·미식·음악 결합한 문화 콘텐츠로 눈길…“승패보다 함께 즐기는 스포츠맨십” -대형 스크린·타코·음악까지… 대형 스크린 앞 한국·멕시코 팬 120명 열광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서울 홍대의 한 호텔이 월드컵 응원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국과 멕시코 축구 팬 12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응원전을 펼치며 스포츠를 넘어 문화와 우정을 나누는 글로벌 축제를 만들었다.
라이즈 호텔은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라이즈 호텔 15층 사이드 노트 클럽(Side Note Club)에서 주한 멕시코대사관과 공동으로 ‘SNC Stadium: Korea vs. Mexico’ 뷰잉 파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북중미 월드컵 한국-멕시코전을 함께 관람하는 동시에 멕시코 전통 음악과 미식, 문화 체험을 결합한 복합 문화 콘텐츠로 기획됐다.
“축구는 90분, 문화 경험은 더 오래 남는다”
라이즈 호텔은 스포츠가 국경을 넘어 사람을 하나로 연결하는 힘에 주목했다.
호텔 측은 한국-멕시코전이 양국 국민 모두의 관심사인 만큼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주한 멕시코대사관 역시 한국 대중에게 멕시코 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던 가운데 라이즈 호텔의 글로벌 고객 기반과 문화 콘텐츠 기획 역량에 공감하며 협업이 성사됐다.
라이즈 호텔 관계자는 “축구 경기는 90분이지만 경기 전후로 이어지는 문화적 경험은 훨씬 오래 기억에 남는다”며 “경기 중계뿐 아니라 음악과 음식까지 함께 즐기는 종합 문화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타코·마르게리타·전통 공연까지…오감으로 즐긴 멕시코
행사장에는 경기 관람 외에도 다양한 멕시코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경기 시작 전후로 멕시코 전통 음악 공연이 펼쳐지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참가자들은 타코와 과카몰리, 에스키테스(멕시코식 옥수수), 나초, 마르게리타 등 멕시코 대표 음식과 음료를 즐기며 현지의 정취를 경험했다.
응원 공간은 야외 테라스와 실내 칵테일 바, 루프탑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야외 대형 LED 스크린 앞에서는 양국 응원단의 환호성이 이어졌고, 실내 공간에서는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경기를 즐기려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멕시코 전통 모자 ‘솜브레로’를 착용한 한 멕시코 관람객은 “친구들과 함께 월드컵을 응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오늘 서울의 더운 날씨가 마치 멕시코에서 응원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고 말했다.
“상대국 팬과 함께 응원”…승패 넘어선 스포츠 교류
이날 현장에서는 승패보다 함께 응원하는 스포츠맨십이 더욱 돋보였다.
한국 팬들은 멕시코 전통 음악 공연에 박수를 보냈고, 멕시코 팬들 역시 한국 응원가를 따라 부르며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경기 중 양국 팬들은 골 찬스가 나올 때마다 함께 환호하고 탄식하며 축구라는 공통 언어로 소통했다.
결국 경기는 멕시코의 1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멕시코 팬들은 환호했고 한국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경기 종료 후에는 서로 맥주잔을 부딪치며 양국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한 한국인 참가자는 “상대국 팬들과 함께 각자의 나라를 응원하는 경험이 매우 특별했다”며 “혼자 경기를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홍대에서 보여준 ‘글로벌 허브’ 라이즈 호텔의 정체성
이번 행사가 홍대에서 열린 점도 의미가 크다.
홍대는 다양성과 젊은 에너지, 글로벌 문화가 자연스럽게 융합되는 서울의 대표 지역이다. 새로운 문화와 외국인과의 교류에 개방적인 지역 특성이 라이즈 호텔이 추구하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의 방향성과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라이즈 호텔은 전체 투숙객 가운데 외국인 비중이 약 90%에 달할 정도로 글로벌 고객층이 두텁다.
라이즈 호텔 관계자는 “홍대는 다양한 문화가 가장 자연스럽게 만나는 지역”이라며 “라이즈 호텔 역시 새로운 문화와 사람들이 교류하는 플랫폼 역할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의 승패보다 함께 경기를 본다는 스포츠 정신에 초점을 맞췄다”며 “경쟁을 축제로 승화시키는 성숙한 글로벌 응원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