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에 벌써 폭염주의보”…동남·서남권 11개 자치구 발효, 지난해보다 12일 빨라

-강남·송파·강서·영등포 등 11개 자치구 대상 -서울시, 폭염 종합지원상황실 가동…취약계층·건설현장 안전관리 강화

2026-06-19     김효설 기자
서울 동남권과 서남권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해보다 12일이나 빠른 시점으로, 서울시는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서울 동남권과 서남권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해보다 12일이나 빠른 시점으로, 서울시는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는 18일 오후 2시를 기해 서울 동남권과 서남권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이번 폭염주의보는 지난해 서울지역 첫 폭염주의보 발령일인 6월 30일보다 12일 빠른 것으로, 올여름 무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강남·송파·강서 등 11개 자치구 폭염주의보

현재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은 동남권 4개 자치구인 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와 서남권 7개 자치구인 강서구·양천구·구로구·영등포구·동작구·관악구·금천구 등 총 11개 자치구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체감온도는 기온뿐 아니라 습도 등의 영향을 반영해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습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체감온도는 약 1도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 폭염 종합지원상황실 가동

서울시는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등으로 구성된 폭염 종합지원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상황실은 기상 변화와 폭염 피해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보호 상황을 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11개 자치구 역시 자체 상황실을 운영하며 냉방용품과 응급구호물품을 비축하는 등 서울시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독거노인·노숙인 보호 강화

서울시는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노숙인 보호에도 집중한다.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들에게는 격일로 안부 전화를 실시하고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거리 노숙인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는 관리 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현장 상담과 순찰 활동도 강화한다.

건설현장 온열질환 예방 점검

야외 작업이 많은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서울시는 건설사업장에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과 휴게공간 마련 등을 권고하고, 실제 이행 여부에 대한 현장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건설노동자 보호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무더위쉼터·재난정보 제공 확대

서울시는 시민들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시내 전광판과 안전안내문자 등을 활용해 행동요령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 재난안전정보 포털인 서울안전누리에서는 폭염 행동요령과 실시간 재난속보, 기후동행쉼터 및 무더위쉼터 운영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폭염주의보가 12일이나 빨리 발령될 정도로 무더위가 일찍 시작됐다”며 “서울시는 취약계층 보호를 비롯한 폭염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으며 시민들께서도 충분한 수분 섭취와 야외활동 자제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