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못 걷던 DMZ 길 열린다”…국민 1,000명 함께 걷는 ‘평화의 길’ 특별 행사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6월 12일 양구 DMZ 평화의 길 26코스서 개최 -두타연 포함 민통선 구간 개방…가수 션 동행, 완보 메달·지역 문화관광 체험까지

2026-06-03     김지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6월 12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코리아둘레길 DMZ 평화의 길 26코스에서 ‘DMZ 평화의 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타연. 사진/두루누비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비무장지대(DMZ)의 생태와 평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걷기 행사가 강원특별자치도 양구에서 열린다. 평소 출입이 제한된 민간인통제구역 내 코스를 국민 1,000명이 함께 걷는 특별한 기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6월 12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코리아둘레길 DMZ 평화의 길 26코스에서 ‘DMZ 평화의 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반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DMZ 지역의 역사·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걷기 여행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규모 인원이 함께 DMZ 평화의 길을 걷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민통선 속 비경 ‘두타연’ 품은 특별한 걷기 여행

행사 구간인 DMZ 평화의 길 26코스는 민간인통제구역 내 대표 생태관광지인 두타연을 포함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행사 구간인 DMZ 평화의 길 26코스는 민간인통제구역 내 대표 생태관광지인 두타연을 포함하고 있다.

두타연은 맑은 계곡과 원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곳으로, 과거 ‘금강산 가는 길’로 불리던 상징적인 장소다.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돼 있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DMZ 생태자원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참가자들은 약 90분 동안 평화의 길을 함께 걸으며 DMZ의 자연과 역사적 의미를 체험하게 된다.

가수 션 동행…완보 메달·양구 문화관광 체험 제공

이번 행사의 참가자들은 DMZ 걷기 체험과 함께 양구 지역의 역사·문화 콘텐츠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번 행사에는 꾸준한 기부와 러닝 활동으로 잘 알려진 션이 참가자들과 함께 약 90분간 코스를 걸으며 응원과 격려를 전할 예정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완보 기념 메달이 수여되며, 걷기 행사 이후에는 양구의 대표 문화관광지인 양구백자박물관 또는 박수근미술관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해 관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DMZ 걷기 체험과 함께 양구 지역의 역사·문화 콘텐츠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참가비 무료…두루누비 통해 신청 가능

코리아둘레길 DMZ 횡단노선 걷기 여행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참가 신청은 두루누비 누리집 및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코리아둘레길 DMZ 횡단노선 걷기 여행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관광학회와 르무통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한국관광학회는 관광 관련 학과 재학생들의 현장 참여를 지원해 안보관광과 생태관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르무통은 행사 당일 걷기 체험 후 SNS 인증 게시물을 남긴 참가자 가운데 50명을 선정해 대표 모델인 메이트 제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DMZ라는 한국만의 특별한 공간에서 코리아둘레길의 가치와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며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평화와 생태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