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하늘길이 달라진다”…루프트한자, ‘알레그리스’ A350 투입 선언

-2026년 10월부터 싱가포르~뮌헨 노선 운영…퍼스트 클래스·비즈니스 클래스 대대적 혁신 -루프트한자, 차세대 프리미엄 전략 공개…“동남아 장거리 여행의 새 시대 연다”

2026-05-19     김태형 기자
루프트한자가 차세대 프리미엄 객실 브랜드 ‘알레그리스(Allegris)’를 싱가포르 노선에 본격 도입하며 동남아시아 장거리 항공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진/루프트한자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독일 국적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차세대 프리미엄 객실 브랜드 ‘알레그리스(Allegris)’를 싱가포르 노선에 본격 도입하며 동남아시아 장거리 항공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2026년 10월부터 싱가포르~뮌헨 노선에 알레그리스가 적용된 A350 항공기를 투입하면서, 아시아 프리미엄 항공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루프트한자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라이온 시티 발표(Lion City Presentation)’를 통해 알레그리스의 싱가포르 노선 도입 계획과 함께 차세대 기내 서비스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회사 측은 “싱가포르는 루프트한자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핵심 관문”이라며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프리미엄 허브 전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된 알레그리스는 루프트한자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선보이는 차세대 객실 콘셉트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퍼스트 클래스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프라이버시 도어와 독립형 스위트 구조를 적용해 최고급 호텔 수준의 프라이빗 공간을 구현했다. 기내 식음 서비스 역시 프리미엄 다이닝 중심으로 전면 개편된다.

비즈니스 클래스 역시 대대적으로 변화한다. 모든 좌석에서 직접 통로 접근이 가능하며, 승객의 여행 스타일에 따라 좌석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최신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첨단 기술 기능을 접목해 장거리 비행의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이코노미 클래스도 개선된다. 루프트한자는 인체공학적 좌석 설계, 대형 스크린, 향상된 수납 및 편의 기능 등을 적용해 전체 클래스의 고객 경험을 상향 평준화한다는 계획이다.

브렌단 샤쇼아 루프트한자 동남아시아·태평양 영업 수석 이사는 “수상 경력에 빛나는 알레그리스 경험을 싱가포르 시장에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싱가포르와 유럽 간 연결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루프트한자는 알레그리스와 함께 새로운 기내 서비스 개념인 ‘FOX(Future Onboard Experience)’도 함께 선보인다. FOX는 루프트한자 역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인 기내 고객 경험 투자 프로젝트로, 2026년 한 해에만 7천만 유로 이상이 투입된다. 회사 측은 개인화 서비스와 프리미엄 편의성을 중심으로 모든 여행 클래스의 고객 경험을 혁신하겠다는 전략이다.

알레그리스가 적용된 A350 항공기는 2026년 10월 26일부터 싱가포르~뮌헨 노선에 정식 투입될 예정이다. 항공권은 루프트한자 공식 홈페이지 및 현지 여행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편 Lufthansa Group은 전 세계 164개국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글로벌 항공 그룹으로, 10만 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 기준 1억3,50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했으며 약 396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객 항공 외에도 물류, 항공 정비(MRO), IT, 항공 훈련 사업 등을 운영하며 글로벌 항공 산업 전반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