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후보를 만나다] “무너진 서울교육 바로 세우겠다”…윤호상 교육감 후보 “안전·돌봄·교권 회복이 최우선”

“중도보수 단일화는 시민 명령”…“학생·학부모·교사 신뢰 회복하겠다”

2026-05-15     김효설 기자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윤호상 후보가 중도보수 단일후보 선출 이후 인터뷰를 통해 “무너진 서울교육을 다시 기본으로 돌려놓겠다”며 학교 안전, 공교육 강화, 돌봄 확대, 교권 회복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윤호상 후보가 중도보수 단일후보 선출 이후 첫 심층 인터뷰를 통해 “무너진 서울교육을 다시 기본으로 돌려놓겠다”며 학교 안전, 공교육 강화, 돌봄 확대, 교권 회복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윤 후보는 이번 단일화에 대해 “단순히 한 명의 후보를 정하는 과정이 아니라, 무너진 서울교육을 바로 세우자는 시민과 교육계의 절박한 요구가 모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서울교육을 바꾸라는 시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념 중심 교육이 아닌 학생의 실력과 인성, 교사의 자율과 책임, 학부모의 신뢰가 살아나는 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교육감 윤호상 후보가 14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후보 등록을 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그는 출마 배경에 대해 “서울교육이 더 이상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는 절박감 때문”이라며 “기초학력 저하, 교권 약화, 학교폭력과 안전 문제, 학부모 불신 등 현재 교육 현장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윤 후보는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교육에 대해 “아이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끝까지 키워주는 교육”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성적만 올리는 교육이 아니라 기초학력과 인성을 함께 책임지고,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 한다”며 “교육은 이념이나 실험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아이 안전이 교육의 출발점”…통학로 전수점검·안전도우미 2,500명 배치

윤후보는 출마 배경에 대해 “서울교육이 더 이상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는 절박감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진/김효설 기자

윤 후보는 학교 안전 정책과 관련해 가장 먼저 추진할 과제로 ‘서울형 통학로·학교안전 전수점검’을 제시했다.

그는 “등하굣길과 학교 안이 안전하지 않으면 학부모는 안심할 수 없다”며 “불법 주정차, 좁은 보행로, 사고 위험 지역 등을 서울시·자치구·경찰과 함께 전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내 노후시설과 체육시설, 급식실, 실험실 등 사고 위험 공간에 대한 정밀 점검과 함께 학교별 안전 개선 예산도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 후보는 “안전 문제는 보고서로 끝나면 안 된다”며 학부모와 교사가 직접 참여하는 ‘학교안전 점검단’ 운영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공약 중 하나인 ‘안전예방 도우미 2,500명’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윤 후보는 “등하교 시간대 횡단보도와 위험구간에 배치해 아이들의 보행 안전을 돕고, 교내에서는 복도·운동장·급식실 등을 순찰하며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폭력, 외부인 출입, 시설 파손 등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기본 안전교육과 응급대응·아동보호 교육까지 실시해 단순 보조 인력이 아닌 전문 안전 인력으로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학교폭력 대책으로는 ‘학교평화상’ 제도를 제안했다. 윤 후보는 “처벌 중심이 아니라 폭력을 예방하고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만든 학교와 학생을 격려하는 방식”이라며 “또래 상담, 갈등 조정, 언어폭력 예방 캠페인 등 우수 사례를 발굴해 서울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돌봄 119 구축”…온종일·24시간 응급 돌봄 체계 확대

윤 후보는 맞벌이·한부모 가정을 위한 돌봄 공약도 핵심 정책으로 제시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윤 후보는 맞벌이·한부모 가정을 위한 돌봄 공약도 핵심 정책으로 제시했다.

그는 “온종일 돌봄과 24시간 응급 돌봄 시스템은 학부모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만드는 돌봄 안전망”이라며 “학교 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 자치구 시설을 연결한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야근, 질병, 사고, 경조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언제든 이용 가능한 ‘돌봄 119’를 운영하겠다”며 “전화나 모바일로 신청하면 가장 가까운 돌봄기관을 즉시 연결해주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돌봄 수요는 매우 다양하지만 인력과 공간은 제한적”이라며 “전문 돌봄 인력 확보와 처우 개선, 권역별 거점 운영 등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진단했다.

윤 후보는 “보여주기식 정책이 아니라 실제 필요한 가정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돌봄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립형 학원으로 사교육 부담 완화”…“방과후 우수강사 인증제 도입”

공교육 강화 정책과 관련해 윤 후보는 ‘공립형 학원 시스템’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사진/김효설 기자

공교육 강화 정책과 관련해 윤 후보는 ‘공립형 학원 시스템’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현재 학부모들이 사교육에 의존하는 이유는 아이가 학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할까 불안하기 때문”이라며 “공교육 안에서 수준별 보충·심화 학습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공립형 학원은 단순한 방과후 프로그램이 아니라 학생별 학습 진단을 통해 기초 보충과 내신 대비를 책임지는 학습 플랫폼”이라며 “검증된 강사진과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도입해 학교 간 교육격차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교육비를 단번에 없앨 수는 없지만 최소한 기초 보충과 내신 대비 영역에서는 학부모 부담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과후학교 우수강사 인증제도 추진한다. 윤 후보는 “전문성, 수업 역량, 인성과 안전성, 책임성을 기준으로 강사를 검증하고 교육청 차원의 강사풀을 운영하겠다”며 “정기 평가와 재교육을 통해 수업의 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K-POP·웹툰도 미래 진로”…종합크리에이터학교 설립 추진

윤 후보는 미래교육 정책으로 중·고교 진로체험 확대와 종합크리에이터학교 설립 공약도 제시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윤 후보는 미래교육 정책으로 중·고교 진로체험 확대와 종합크리에이터학교 설립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서울형 진로체험 캠퍼스를 통해 대학·기업·연구소와 연계한 미래산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AI, 반도체, 바이오, 금융, 문화콘텐츠 분야까지 진로 체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가 멘토링과 학교 방문형 진로탐색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보다 현실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목받는 공약인 종합크리에이터학교에 대해 윤 후보는 “단순한 영상 제작 교육이 아니라 콘텐츠 기획, 촬영, 편집, 디자인, 저작권, 미디어 윤리까지 포함한 미래 콘텐츠 인재 양성 기관”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K-POP, 트롯, 댄스, 웹툰 등 실용 콘텐츠 교육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진로의 문을 열어주는 현실적인 교육”이라며 “학생들이 단순 소비자가 아니라 창작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교육 안에서 제대로 된 콘텐츠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사는 가르치는 일에 집중해야”…교권 보호 시스템 강화

윤 후보는 최근 심각해진 교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와 교육청이 함께 책임지는 민원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효설 기자

윤 후보는 최근 심각해진 교권 침해 문제와 관련해 “교사가 정당한 교육활동을 마음 놓고 할 수 없는 현실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악성 민원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반복적인 수업 방해로 인해 교사들이 위축되고 있다”며 “교권 침해는 결국 학생과 학부모에게도 피해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윤 후보는 학교와 교육청이 함께 책임지는 민원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반복적·악성 민원은 교사가 직접 대응하지 않도록 하고, 교육청 차원의 법률지원·분쟁조정·심리상담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며 “교사는 가르치는 일에 집중하고 민원은 시스템이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권 침해 사후 대응 매뉴얼과 관련해서는 “신고, 보호, 조사, 회복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작동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교사가 혼자 문제를 감당하지 않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교육 다시 기본으로”…“신뢰 회복이 가장 중요”

윤 후보는 “서울교육의 분위기를 갈등과 불신에서 신뢰와 책임의 분위기로 바꾸고 싶다”며 “학생에게는 희망을, 학부모에게는 안심을, 교사에게는 자부심을 드리는 서울교육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김효설 기자

윤 후보는 교육 현장에서 가장 먼저 회복돼야 할 가치로 ‘신뢰’를 꼽았다.

그는 “학생은 선생님을 믿고 배워야 하고, 학부모는 학교를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어야 하며, 교사는 존중받는 환경에서 책임 있게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에게는 배움의 책임을, 학부모에게는 참여와 협력의 역할을, 교사에게는 존중과 권한을 회복시켜야 한다”며 “신뢰가 회복되면 학교도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후보는 “서울교육의 분위기를 갈등과 불신에서 신뢰와 책임의 분위기로 바꾸고 싶다”며 “학생에게는 희망을, 학부모에게는 안심을, 교사에게는 자부심을 드리는 서울교육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