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KTX 쉽게 탄다”… 관광공사·코레일·클룩, 철도 예매 할인 프로모션
-무료 eSIM·교통카드·철도 할인까지… 방한 관광객 교통 편의 강화 -“불법 승차권 피해 줄인다”… 다국어 실시간 철도 예약 서비스 확대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코레일,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이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철도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대규모 프로모션에 나선다. 할인 혜택부터 교통카드, 무료 eSIM 제공까지 연계되면서 외래관광객의 지방 여행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 넘어 전국으로”… 외국인 철도 여행 지원 확대
한국관광공사는 코레일, 클룩과 함께 오는 6월 3일까지 외국인 관광객 대상 철도 예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 4월 20일 출시된 클룩의 외국인 전용 철도 예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클룩 철도 예매 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 선착순 5000명에게 6000원 정액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레일은 실물 교통카드인 ‘레일플러스 카드’를 선착순 1000명에게 무료 증정하고, 추가로 5000원을 충전해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클룩은 이용객들에게 무료 eSIM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 여행 중 데이터 사용과 이동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언어·결제 장벽 낮췄다”… 실시간 좌석 선택 가능
이번 철도 예매 서비스는 관광교통 민관협의체를 중심으로 코레일과 클룩이 협업해 구축한 시스템이다.
특히 코레일 시스템 API와 직접 연동돼 전국 철도 노선의 실시간 좌석 선택과 즉시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20여 개 언어와 40여 개국 통화를 지원하며, 별도의 실물 승차권 교환 없이 모바일 바우처만으로 바로 탑승할 수 있다.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들은 언어 장벽과 해외 결제 제한 등으로 국내 철도 예약에 불편을 겪어왔으며, 일부 불법 승차권 판매 업체를 통한 피해 사례도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관광업계는 이번 서비스가 방한 외래객의 철도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비공식 판매 경로 문제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교통 민관협의체 역할 확대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 중인 ‘관광교통 민관협의체’ 협업의 일환이다.
협의체에는 코레일, 클룩, 네이버, 카카오모빌리티 등 13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이동 편의 개선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교통 연계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특히 최근 방한 외래관광객 증가와 함께 수도권을 넘어 지방 관광 수요 확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철도 기반 관광교통 서비스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 지방여행 활성화 기대”
한국관광공사 박우진 관광교통팀장은 “이번 민관 협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철도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불법 승차권 판매 문제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방한객들이 서울을 넘어 전국 각 지역을 보다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관광업계는 K-콘텐츠 영향으로 개별 자유여행객(FIT)이 증가하는 가운데, 철도 접근성과 디지털 예약 편의성이 한국 관광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