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떠날 수 있는 여행”… 관광업계, ‘열린 여행주간’ 계기로 포용관광 본격 확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투어케어·고령자 여행·무장애 관광상품 현장 실행 강화 -“관광취약계층도 자유롭게 여행”… 포용관광 생태계 구축 속도

2026-05-07     김효설 기자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열린 여행주간’을 계기로 투어케어 운영 확대와 고령자 여행 지원, 무장애 관광상품 검증 등을 본격 추진하면서 관광업계 전반에 변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협회중앙회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관광취약계층의 여행 참여 확대를 위한 ‘포용관광’ 정책이 단순 캠페인을 넘어 실제 현장 실행 단계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열린 여행주간’을 계기로 투어케어 운영 확대와 고령자 여행 지원, 무장애 관광상품 검증 등을 본격 추진하면서 관광업계 전반에 변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열린 여행, 현장으로”… 투어케어 서비스 확대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이경수)는 4월 1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열린 여행주간’을 계기로 관광취약계층의 실제 여행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실행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관광약자의 이동과 관광활동을 직접 지원하는 ‘투어케어’ 운영 확대다.

중앙회는 농통역사 관광해설 및 장애인활동지원사 연계 교육 등을 통해 현장 지원 기능을 강화했으며, 관광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전문 인력 체계 구축에도 나섰다.

특히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도에서 진행된 링키지랩 창립 10주년 기념 미션트립에는 투어케어 매니저와 현장영상해설사를 파견해 시각장애인의 관광활동 참여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단순 이동 지원을 넘어 관광 콘텐츠 체험과 현장 해설까지 포함한 실질적 포용관광 서비스 모델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나이 들어도 여행은 계속”… ‘꿈꾸는 여행자’ 본격 시작

고령자 여행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도 본격화됐다.

중앙회는 고령층의 국내여행 실행을 지원하는 ‘꿈꾸는 여행자’ 프로그램을 4월 14일 서울에서 시작하며 전국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최근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액티브 시니어 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동 편의와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한 포용형 여행 모델 구축이 관광업계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관광업계에서는 단체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고령자·장애인·교통약자까지 고려한 맞춤형 관광서비스가 앞으로 국내 관광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장애 관광상품 검증… “실제 운영 가능성 높인다”

중앙회는 열린 여행상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관광상품에 대한 현장평가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단순 아이디어 수준이 아닌 실제 운영 가능한 무장애 관광상품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서비스 완성도와 접근성 등을 검증하고 있다.

또한 제주대학교와 협력해 지역 인력 양성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전국 시·도 관광협회와 연계한 열린 여행 전담 인력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

중앙회는 이를 통해 지역 기반 포용관광 실행체계를 구축하고, 전국 단위의 지속 가능한 무장애 관광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용관광은 선택 아닌 미래 관광의 기준”

이경수 회장은 “열린 여행주간을 계기로 포용관광이 실제 여행 참여와 현장 서비스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지속 확대해 누구나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관광 전문가들은 최근 여행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접근성’과 ‘포용성’을 꼽고 있다.
특히 장애인·고령자·교통약자 등 관광취약계층까지 포함하는 관광정책이 확대될 경우 국내 관광시장 저변 확대와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