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400m 벚꽃 물결”…정읍 벚꽃축제, 전국 상춘객 사로잡고 화려한 폐막
-35주년 맞은 봄꽃 축제…공연·먹거리·야간경관까지 ‘체류형 축제’ 완성 -차 없는 거리·밤벚꽃 조명 효과…정읍, ‘전국 대표 봄꽃 도시’ 입지 강화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전북 정읍시를 대표하는 봄꽃 축제 ‘2026 정읍 벚꽃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몰린 상춘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5주년을 맞은 이번 축제는 공연, 체험, 먹거리, 야간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축제로 진화하며 ‘전국 대표 봄꽃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벚꽃을 보고, 문화를 보고”…3일간 이어진 봄의 향연
정읍과 봄’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지난 4월 3일부터 5일까지 정읍천 어린이축구장 일원에서 진행됐다.
‘벚꽃을 봄, 문화를 봄, 내일을 봄’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낮과 밤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35주년을 맞아 콘텐츠를 한층 강화하며 단순 관람형 축제를 넘어 체류형 관광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정승환부터 민경훈·예린까지…“공연이 축제를 완성했다”
축제의 열기는 화려한 공연 라인업이 이끌었다.
개막일에는 정승환, 김용임, LIGHTSUM등이 무대에 올랐고, 둘째 날에는 민경훈등이 관객과 호흡했다.
폐막일에는 예린, 강혜연등이 출연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인기 아티스트들의 연이은 무대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으며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낮에는 거리공연, 밤에는 ‘야간 벚꽃’…체류형 축제 완성
낮 시간에는 청소년 동아리와 지역 예술인들의 거리 공연이 정읍천 곳곳에서 펼쳐지며 축제장에 활력을 더했다.
또한 지역 명물 빵을 중심으로 한 ‘빵빵페스타’, 13개 먹거리 부스, 푸드트럭 등 다양한 식음 콘텐츠가 운영돼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벚꽃 솜사탕 만들기, 모바일 보물찾기 등 체험 프로그램 역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야간에는 정읍천 일대에 설치된 경관 조명이 밤벚꽃을 환상적으로 연출하며 늦은 시간까지 체류객을 유도하는 핵심 콘텐츠로 작용했다.
400m ‘차 없는 거리’…안전·쾌적 축제 환경 구축
정읍시는 축제 기간 약 40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며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축제 환경을 조성했다.
혼잡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운영 방식은 방문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내년 더 커진다”…정읍, 전국 대표 봄꽃 축제 굳히기
이학수 정읍시장은 “방문객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관계자들의 노력 덕분에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정읍을 찾아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진화된 콘텐츠로 전국 최고의 봄꽃 축제로서 명성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35주년을 맞은 정읍 벚꽃축제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공연·체험·야간 콘텐츠가 결합된 체류형 축제로 진화했다. 정읍의 봄은 이제 ‘전국을 부르는 브랜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