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히는 좌석 시대”… 알래스카항공, ‘풀플랫 스위트’ 전격 공개

- 유럽·아시아 노선 확대 맞춰 보잉 787-9에 최신 비즈니스 클래스 스위트 도입 - 셰프 협업 기내식·프리미엄 라운지·스타링크 와이파이까지 ‘풀서비스’ 강화

2026-04-01     김태형 기자
알래스카항공은 2026년 봄부터 유럽 및 아시아 노선 확대에 맞춰 새로운 국제선 비즈니스 클래스 스위트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사진/알래스카항공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미국 서부 대표 항공사 알래스카항공이 국제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즈니스 클래스 스위트’를 전격 도입하며 장거리 항공 시장의 판을 흔들고 있다. 특히 인천 노선 투입을 예고하면서 국내 항공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알래스카항공은 2026년 봄부터 유럽 및 아시아 노선 확대에 맞춰 새로운 국제선 비즈니스 클래스 스위트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최신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에 적용된다.

문 닫히는 좌석”…프라이버시 극대화한 풀플랫 스위트

전 좌석 풀플랫 침대형 구조에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해 독립된 공간을 제공하며, 18인치 HD 스크린과 1,500편 이상의 콘텐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무선 충전 기능 등 최신 기내 엔터테인먼트 환경도 갖췄다. 사진/알래스카항공

이번에 공개된 비즈니스 클래스 스위트는 전 좌석 풀플랫 침대형 구조에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해 독립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모든 좌석에서 통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18인치 HD 스크린과 1,500편 이상의 콘텐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무선 충전 기능 등 최신 기내 엔터테인먼트 환경도 갖췄다.

“하늘 위 레스토랑”…셰프 협업 프리미엄 기내식

기내 서비스는 ‘레스토랑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웰컴 서비스로 치즈와 샤퀴테리 플래터가 제공되며, 와인과 샴페인, 크래프트 맥주, 스페셜티 커피 등 다양한 음료 페어링이 가능하다.

특히 시애틀 기반 셰프 브래디 이시와타 윌리엄스와 협업한 ‘셰프스 테이블’ 메뉴를 선보이며, 노선별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기내식을 제공한다.

인천 노선에서는 고추장 치킨과 한식 반찬, 로마 노선에서는 카르보나라 파스타 등 목적지 맞춤 메뉴가 제공되는 점도 눈에 띈다.

“침대·어메니티까지 프리미엄”…미서부 감성 담았다

침구와 어메니티는 미국 프리미엄 브랜드 필슨과 협업해 제작됐다. 매트리스 패드, 베개, 담요 등 풀세트 구성으로 장거리 비행의 피로를 최소화한다.

또한 스킨케어 브랜드 솔트 앤 스톤 제품과 재사용 물병 등 친환경 요소도 강화했다.

“라운지부터 다르다”…탑승 전부터 이어지는 프리미엄 경험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은 알래스카항공 프리미엄 라운지는 물론 원월드 얼라이언스 제휴 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원월드 에메랄드 등급 회원은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이용이 가능해 글로벌 항공사 수준의 혜택을 제공한다.

“스타링크 도입”…초고속 기내 와이파이 시대

알래스카항공은 올가을부터 스타링크 기반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도 도입한다.

해당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마일리지 프로그램 ‘애트모스 리워즈’와 연동해 보다 편리한 이용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천 첫 투입”…글로벌 노선 확대 본격화

신규 비즈니스 클래스 스위트는 오는 4월 25일 시애틀-인천 노선에 최초 투입된다. 이후 로마, 런던, 레이캬비크 등 유럽 노선으로 확대 적용된다.

알래스카항공은 특히 원월드 얼라이언스 가입 5주년을 맞아 현재 900여 개 글로벌 목적지를 연결하며 네트워크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미서부 항공사에서 글로벌 항공사로”…판이 바뀐다

알래스카항공의 이번 전략은 단순한 좌석 업그레이드를 넘어 ‘글로벌 항공사 도약’ 선언으로 해석된다.

유럽·아시아 노선 확대, 프리미엄 서비스 강화, 글로벌 얼라이언스 기반 네트워크 확장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추며 장거리 항공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