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타고 실적 질주…삼천리자전거 영업이익 21억
매출 767억 원, 영업이익 79% 증가…전기자전거·일반자전거 동반 성장 스포츠 사이클링 브랜드 ‘아팔란치아’ 47% 성장, 신임 대표 체제 성과 가시화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전기자전거와 스포츠 사이클링 브랜드 성장에 힘입어 삼천리자전거가 불황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2025년 별도 기준 매출 약 767억 원, 영업이익 약 21억 원을 기록한 삼천리자전거는 전기자전거 판매 확대와 일반 자전거의 안정적인 수요가 이어지면서 매출은 전년 대비 3%, 영업이익은 79% 증가했다. 특히 스포츠 사이클링 브랜드 아팔란치아의 높은 성장과 함께 신임 대표 체제의 경영 효율화 전략이 성과를 내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동시에 달성
국내 대표 자전거 기업 삼천리자전거가 2025년 별도 기준 매출 약 767억 원, 영업이익 약 21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약 3%, 영업이익은 약 79% 증가한 수치다. 경기 불확실성과 소비 위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다.
이번 실적 개선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전기자전거와 함께 일반 자전거의 안정적인 판매가 뒷받침된 결과로 분석된다.
전기자전거 인기 지속…‘아팔란치아’ 매출 47% 성장
특히 스포츠 사이클링 브랜드 아팔란치아는 전년 대비 47%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전기자전거 역시 소비자 사용 경험이 축적되면서 품질 신뢰도와 사후관리(AS) 경쟁력을 갖춘 삼천리자전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지며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고물가 시대 ‘합리적 레저’로 일반 자전거 수요 유지
일반 자전거는 고물가 환경 속에서 합리적인 레저·여가 및 피트니스 활동 수단으로 재조명되며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유지했다.
삼천리자전거는 오랜 제조 노하우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저가 공세를 펼치는 중국 브랜드와의 경쟁 속에서도 시장 입지를 유지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신임 대표 체제 안착…경영 효율화 성과
2025년 새롭게 출범한 경영 체제의 안정적인 안착도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꼽힌다.
자전거 산업에 대한 이해도와 조직 운영 경험을 갖춘 조현문 대표이사가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시장 변화에 대응한 전략과 경영 효율화를 추진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2025년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만큼 2026년에도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라인업과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고객 중심 서비스를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80년 전통 국내 자전거 기업
한편 삼천리자전거는 1944년 설립된 국내 최초 자전거 기업으로 80여 년간 국내 자전거 산업을 선도해 왔다.
로드, MTB, 라이프스타일, 주니어 등 전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2001년부터 전기자전거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또한 전국 약 900개 대리점과 200여 개 AS 지정점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