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방콕 하늘길 업그레이드”… 비엣젯 타일랜드, 3월부터 ‘보잉 737-8’ 전격 투입
2028년까지 총 50대 도입… 기단 현대화로 한·태국 노선 경쟁력 강화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서울–방콕 항공 노선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비엣젯 타일랜드가 2026년 3월 1일부터 서울(인천)–방콕(수완나품) 노선에 최신 기종인 보잉 737-8 항공기를 투입한다. 차세대 기재 도입을 통해 기내 편의성, 정숙성, 친환경 운항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 서울–방콕 매일 직항… 황금 스케줄 유지
서울–방콕 노선을 운항 중인 비엣젯 타일랜드가 매일 직항 운항 체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스케줄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에서 12시 10분에 출발해 방콕(수완나품)에 16시 20분 도착하는 VZ851편과, 방콕에서 02시 25분 출발해 인천에 09시 55분 도착하는 VZ850편(현지 시각 기준)은 여행객과 비즈니스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 시간대로 평가된다.
낮 출발 일정은 여행 첫날 활용도를 높여주고, 오전 도착 스케줄은 귀국 후 일정 소화에 유리하다는 점에서 자유여행객과 패키지 수요 모두에게 효율적인 선택지로 꼽힌다. 특히 최근 증가하고 있는 태국 골프여행, 방콕 자유여행, 동남아 단거리 휴양 수요와 맞물리며 좌석 경쟁력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
■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 적용… 기내 체감 품질 대폭 개선
오는 3월부터 해당 노선에 투입되는 보잉 737-8 항공기는 기내 환경 전반의 체감 품질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번 기종은 보잉의 차세대 협동체 항공기로,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Boeing Sky Interior)’가 적용돼 한층 현대적인 객실 환경을 구현했다. LED 무드 조명 시스템은 시간대와 비행 단계에 맞춰 분위기를 조성하고, 확장된 오버헤드 수납공간은 탑승객의 기내 수납 편의성을 높인다.
또한 개선된 레그룸 설계와 보다 여유로운 객실 구조는 약 5~6시간이 소요되는 서울–방콕 중거리 노선에서 체감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객실 소음 저감 기술과 향상된 비행 성능 역시 이륙부터 착륙까지 보다 안정적이고 쾌적한 비행 경험을 제공한다.
연료 효율성이 개선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탄소 배출과 소음 영향을 줄여 환경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항공 운항 체계 구축과 ESG 경영 강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업계는 이번 최신 기종 투입이 서울–방콕 노선의 상품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태국 간 여행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는 상황에서 기재 현대화는 단순한 장비 교체를 넘어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 1차 9대 투입 완료… 2028년까지 총 50대 순차 도입
비엣젯 타일랜드는 장기 기단 현대화 전략에 따라 1차 도입 물량 9대를 이미 운항에 투입했다. 해당 항공기들은 태국 국내선 및 국제선 네트워크 전반에 배치돼 운항 효율성과 수송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총 50대의 보잉 737-8을 주문했으며,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이는 동남아 LCC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 확보와 아시아태평양 노선 확대 전략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 ‘태국 최고의 저비용항공사 브랜드’… 수상 행보 지속
비엣젯 타일랜드는 2025년 Global Brand Awards에서 ‘태국 최고의 저비용항공사 브랜드’로 선정됐다. 또한 International Finance Magazine으로부터 ‘가장 승객 친화적인 객실 승무원상 2025’를 수상했다.
이와 함께 HR Asia 선정 ‘아시아 최고의 근무 기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태국 관광 어워즈에서 ‘킨나리 어워드(Kinnaree Award)’를 수상하는 등 서비스·조직문화·지속가능성 부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 태국 국내선 12개 노선 운영… 아태 국제선 적극 확대
현재 비엣젯 타일랜드는 방콕(수완나품)을 거점으로 치앙마이, 치앙라이, 푸켓, 끄라비, 우돈타니, 핫야이, 콘깬, 우본랏차타니, 나콘시탐마랏, 수랏타니 등 태국 국내선 12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일본·중국·베트남·타이베이·캄보디아·인도·대한민국 등 아시아태평양 주요 도시로 국제선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서울–방콕 노선 보잉 737-8 투입은 한·태국 항공 수요 확대와 함께 한국 시장 점유율 강화의 신호탄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