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구곡폭포 빙벽, 겨울 관광콘텐츠로 급부상
외국인 관광객·아이스 클라이머 발길 이어져… 민‧관 협력 지역상생 모델 주목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춘천 구곡폭포 빙벽이 겨울철 대표 관광콘텐츠로 빠르게 부상하며 국내외 관광객과 아이스 클라이머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자연과 인공을 결합한 빙벽 조성과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운영 방식이 강촌 지역 상생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춘천도시공사, 남산면번영회와 함께 춘천시 남산면 구곡폭포 일대에 총 4곳의 빙벽을 조성‧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1곳은 폭포 정상부에 위치한 자연 빙벽으로 실제 등반이 가능한 구조이며, 구곡폭포 주차장 인근과 얼음계곡, 산책로 중간 지점에는 관광객 체험형 인공빙벽 3곳이 설치됐다.
구곡폭포를 중심으로 조성된 4개의 빙벽은 전문 아이스 클라이머는 물론 일반 관광객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외국인 관광객 약 600명이 구곡폭포 빙벽을 찾았으며, 폭포 정상 자연빙벽은 지난 14일부터 현재까지 320여 명의 클라이머가 등반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성과는 강촌 일대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한 민‧관 협력 구조가 뒷받침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춘천시와 춘천도시공사, 남산면번영회는 ‘강촌 지역상생 간담회’를 열고 인공빙벽 확대 조성과 겨울 관광상품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춘천도시공사는 빙벽 조성 및 운영을 맡고, 남산면번영회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상품 연계를 담당하는 역할 분담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지난 21일에는 ‘구곡폭포–남산면번영회’ 간 지역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공식화했다. 이를 통해 빙벽 관광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육동한 춘천시장은 30일 구곡폭포 관광지를 직접 찾아 빙벽 운영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육동한 시장은 “구곡폭포 빙벽 관광콘텐츠는 겨울철 관광자원을 활용한 대표적인 지역 상생 모델”이라며 “관광객 유입을 통해 강촌 지역 내 소비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향후 관광객 2,000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오는 2월 중 인공빙벽 앞 포토존을 조성하고, 관광객 밀집 구간을 중심으로 안전펜스 설치 등 안전시설 확충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춘천 구곡폭포 빙벽을 겨울철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