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서울시관광협회, 기자 신년회 개최
“관광은 서울의 핵심 성장동력… 2026년, 질적 성장과 지속가능성 전환의 해”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서울시관광협회가 2026년을 서울 관광의 질적 도약 원년으로 선언했다. 단순한 회복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차기 서울시정과 연계한 관광 정책의 전략적 위상 강화를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관광협회는 12일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 신년회를 열고, 2026년 사업 방향과 정책 비전, 업계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조태숙 서울시관광협회장은 “관광은 단순한 서비스 산업이 아니라 도시 경쟁력, 경제, 일자리, 문화, 국제 위상을 함께 견인하는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서울 관광의 전략 산업화를 재차 강조했다.
“63 서울시장 선거, 관광 정책 논의의 분기점”
협회는 특히 올해 예정된 제63회 서울시장 선거를 언급하며, 관광 정책이 선거 과정에서 보다 비중 있게 다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비전과 도시 경쟁력을 사회적으로 재논의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관광 산업의 역할과 방향성이 분명히 설정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서울시관광협회는 서울 관광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법정 단체 1호로서, 차기 서울시정이 관광을 명확한 전략 산업으로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정책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회원사 권익 강화 ‘투트랙’
협회는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 지자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회원사의 권익 증대와 수익 기반 강화를 협회의 핵심 역할로 제시했다.
특히 업계의 목소리가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 창구를 강화하고, 불합리한 규제와 영업 환경 개선을 위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호텔, 여행업, 관광 편의시설 등 관광 산업 전반을 대상으로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연구, 세미나, 회의, 팸투어 등 맞춤형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AI 기반 스마트 관광… “기술과 현장을 잇는 허브”
2026년 핵심 키워드로는 ‘AI 기반 스마트 관광’이 제시됐다. 협회는 기술과 현장을 연결하는 허브로서 신규 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회원사가 실제로 활용 가능한 실증 사업과 확산 모델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관광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운영 효율을 강화함으로써 서울 관광의 국제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고, 글로벌 관광 도시로서 서울을 중심으로 한국 관광의 위상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영세 여행사 디지털 전환·경영 안정이 관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여행업계 세무·회계 혼선, 영세 중소 여행사의 경영난, 디지털 전환 격차 등 현안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협회는 디지털 전환 실무 교육, OTA 활용 및 데이터 기반 마케팅 컨설팅, 정책자금 정보 제공 체계화 등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 이후 변화한 관광 산업 구조 속에서 여행업이 단순 판매를 넘어 기획력과 전문성을 갖춘 콘텐츠 중심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공공과 협회가 함께 유통·마케팅 영역을 지원하는 구조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체류형·고부가가치 관광으로 ‘머무는 서울’ 구현
협회는 2026년 관광 전략 방향으로 ▲야간 도시 문화 콘텐츠 ▲웰니스·힐링 관광 ▲MICE·글로벌 이벤트 연계 체류형 관광 ▲중동·아중동·패밀리·장기 체류 등 특수 목적 관광 시장을 제시했다.
단순 방문을 넘어 ‘머무르고 싶은 도시, 다시 찾는 서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체류 기간 연장과 소비 증대를 통해 관광의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창립 65주년 맞아 역사·미래 비전 조명
2026년은 서울시관광협회 창립 65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협회는 지난 65년의 역사와 성과를 돌아보는 동시에 서울 관광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체 행사를 준비 중이다. 정책 포럼, 세미나, 교육 프로그램, 캠페인, 회원 소통 행사 등이 검토되고 있다.
“언론과의 소통, 더욱 열린 협회로”
협회는 지난해 소통 부족 지적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는 더 자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책 제안과 업계의 목소리가 건설적으로 사회에 전달될 수 있도록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조태숙 회장은 “2026년은 협회가 내실을 다지고 새롭게 도약하는 출발의 해”라며 “서울 관광과 한국 관광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실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