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즐기는 차원이 다른 액티비티 여행

카우아이 튜빙·오아후 집라인·마우이 고래 관측까지, 경험 중심 하와이

2026-01-02     김효설 기자
하와이 관광청은 자연 속 액티비티를 즐기는 동시에 환경 보전과 지역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재생 여행’을 한국 여행객에게 새로운 하와이 여행 방식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하와이 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하와이가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경험 중심·가치 중심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하와이 관광청은 자연 속 액티비티를 즐기는 동시에 환경 보전과 지역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재생 여행(Regenerative Tourism)’을 하와이 여행의 핵심 방향으로 제시하며, 한국 여행객에게 새로운 하와이 여행 방식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 여행 업계 전반에서 ‘경험 중심 여행’과 ‘자연 속 힐링’이 주요 트렌드로 부상한 가운데, 하와이는 화산 활동이 만들어낸 독특한 지형과 연중 온화한 기후를 바탕으로 섬마다 차별화된 액티비티를 제공한다. 카우아이, 오아후, 마우이, 하와이 아일랜드 등 주요 섬에서는 자연을 즐길수록 그 가치를 되돌려주는 구조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안전성과 전문성, 서비스 완성도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150년 역사의 관개수로를 따라 흐르는 카우아이 마운틴 튜빙
튜브를 타고 약 4km에 이르는 수로를 따라 이동하며 울창한 정글과 협곡 풍경, 직접 파낸 암석 터널을 통과하는 ‘마운틴 튜빙’ 체험. 사진/하와이 관광청

‘가든 아일(Garden Isle)’로 불리는 카우아이는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오래된 섬으로, 원시적인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다.

카우아이의 관문으로 불리는 리후에 지역이 친환경 액티비티 코스로 재탄생했다. 사진/하와이 관광청
카우아이 남동쪽 리후에 지역에서는 1870년경 설계된 플랜테이션 관개수로를 활용한 ‘마운틴 튜빙’ 체험이 운영되고 있다. 사탕수수 농업을 위해 만들어진 이 관개수로는 한동안 사용되지 않다가 현재는 친환경 액티비티 코스로 재탄생했다. 여행객은 튜브를 타고 약 4km에 이르는 수로를 따라 이동하며 울창한 정글과 협곡 풍경, 직접 파낸 암석 터널을 통과한다. 총 5개의 터널 구간은 헤드램프를 착용하고 지나며 색다른 모험 요소를 더한다. 만 5세 이상이면 참여 가능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적합하다.
 
오아후 노스쇼어에서 즐기는 800m 초장거리 집라인
오아후 북부 노스쇼어는 와이키키와는 다른 자연 친화적인 하와이의 일상을 만날 수 있는 지역이다. 사진/하와이 관광청

오아후 북부 노스쇼어는 와이키키와는 다른 보다 자연 친화적인 하와이의 일상을 만날 수 있는 지역이다. 이곳에 위치한 ‘클라임웍스 케아나 팜스’는 오아후에서 가장 긴 집라인 코스를 운영하는 곳으로, 총 8개의 라인 중 하나는 약 800m 길이로 ‘오아후 최장 집라인’으로 알려져 있다.

‘클라임웍스 케아나 팜스’는 오아후에서 가장 긴 집라인 코스를 운영하는 곳으로, 총 8개의 라인 중 하나는 약 800m 길이로 ‘오아후 최장 집라인’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하와이 관광청

집라인은 하네스 기반 시스템으로 안정성을 높였으며, 국제 챌린지코스기술협회(ACCT)와 미국표준협회(ANSI)의 안전 기준을 충족한다. 전문 교육을 받은 스태프가 전 과정을 관리해 안전성과 스릴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투어 중에는 농장의 지속 가능한 재배 방식과 지역 커뮤니티 이야기도 함께 소개돼 단순한 액티비티를 넘어 ‘배우는 여행’의 요소를 더한다.

 
혹등고래와 함께하는 마우이의 겨울 바다
겨울철 마우이는 출산과 번식을 위해 찾아온 혹등고래로 활기를 띤다. 사진/하와이 관광청

겨울철 마우이는 출산과 번식을 위해 이동한 혹등고래로 활기를 띤다. 마우이 인근 해역은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관리하는 하와이 혹등고래 국립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고래 관측이 가능하다.

고래 관측 투어는 고래의 다양한 행동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자연 보전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하와이 생태 관광 프로그램이다. 사진/하와이 관광청

태평양고래재단(Pacific Whale Foundation)이 운영하는 고래 관측 투어는 수익금을 연구·교육·보전 활동에 환원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고래의 브리칭이나 꼬리 치기 등 다양한 행동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자연 보전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하와이 생태 관광 프로그램이다.

 
화산섬 위에서 만나는 밤하늘, 마우나케아 스타게이징
세계적인 천문 관측지로 손꼽히는 마우나케아 정상에서는 별 관측 체험이 가능하다. 사진/하와이 관광청

하와이 아일랜드에서는 해발 4,207m의 마우나케아 정상권에서 별 관측(스타게이징) 체험이 가능하다. 광공해가 적고 대기 조건이 뛰어나 세계적인 천문 관측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전문 가이드와 함께 남십자성, 은하수 등을 관찰하며 과학·자연·문화적 가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하와이는 이처럼 튜빙, 집라인, 고래 관측, 스타게이징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자연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여행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섬 내 이동 역시 하와이안항공을 통해 오아후에서 주요 이웃섬으로 직항이 가능해 일정 구성의 유연성도 높다.
보전과 환원 구조를 갖춘 액티비티를 선택하고 자연과 문화를 존중하는 여행한다면, 하와이는 지속 가능한 경험 중심 여행지로서 하와이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된다. 사진 /하와이 관광청

하와이 관광청은 “보전과 환원 구조를 갖춘 액티비티를 선택하고 자연과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로 여행한다면, 하와이는 즐길수록 더 나은 여행지가 된다”며 “한국 여행객에게도 지속 가능한 경험 중심 여행지로서 하와이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