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빛초롱축제] 청계천에 뜬 ‘프라하의 밤’… 6m 프라하 천문시계 등 공개
체코관광청·프라하시 관광청, 2025 서울빛초롱축제 첫 참가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서울 청계천에서 체코 프라하의 상징적인 야경을 만날 수 있게 됐다. 프라하 구시청사 탑과 천문시계를 형상화한 높이 6m 규모의 대형 등이 2025 서울빛초롱축제를 통해 공개된다.
체코관광청 한국사무소와 프라하시 관광청은 오는 12월 12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열리는 2025 서울빛초롱축제 기간 동안, 청계천을 찾는 서울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프라하의 역사와 감성을 빛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2025 서울빛초롱축제는 서울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서울 대표 겨울 야간 축제로, 올해는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을 주제로 열린다. 축제는 청계광장에서 삼일교까지 약 1.2km 구간에서 진행되며, 총 4개 테마 아래 400점 이상의 빛 조형물과 미디어아트가 전시될 예정이다.
체코의 이번 서울빛초롱축제 참가는 한국인의 프라하 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인천–프라하 직항 노선 증편이라는 최근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해당 노선은 동계 시즌 주 6회, 성수기에는 주 7회까지 확대 운항되며, 체코관광청은 이를 계기로 한국 시장에서 프라하의 인지도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프라하 구시청사 탑과 천문시계 등은 한국 관광객에게 친숙한 프라하의 대표 명소를 현대적인 조형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특히 1410년에 제작된 프라하 천문시계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작동 중인 천문시계로, 프라하를 상징하는 문화유산 중 하나다.
해당 조형물은 프라하시 관광청이 최근 선보인 관광 홍보용 모바일 게임 ‘플레잉 프라하(Playing Prague)’의 시각적 세계관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게임 속 그래픽과 색감을 반영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플레잉 프라하’는 프라하시 관광청과 게임 개발사 찰스 게임즈(Charles Games)가 협업해 개발한 모바일 관광 게임으로, 출시 이후 약 8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올해는 한국어를 포함해 총 10개 언어로 확장됐으며, 겨울 시즌을 맞아 눈 덮인 프라하를 탐험할 수 있는 ‘윈터 에디션’ 업데이트도 공개됐다.
이 게임은 2025 중앙·동유럽 게임 어워드(CEEGA)에서 ‘올해의 모바일 게임’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해 즐길 수 있다.
미카엘 프로하스카 체코관광청 한국사무소 지사장은 “이번 프라하 구시청사 탑과 천문시계 등 프로젝트는 프라하시 관광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준비한 공동 프로젝트”라며 “프라하를 한국 시장에 보다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여행지로 소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라하는 역사적 유산뿐만 아니라 문화, 디자인, 라이프스타일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한 번의 방문에 그치지 않고 반복해서 찾을 가치가 충분한 여행지”라며 “이번 서울빛초롱축제를 통해 더 많은 한국 여행자들이 프라하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