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카운트다운의 성지 타이베이… ‘2026 타이베이 신년맞이 행사’ 12월 31일 개최
타이베이 101 불꽃놀이부터 야시장·온천까지, 새해를 여는 아시아 대표 신년 축제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연말 카운트다운 도시 타이베이가 2025년의 마지막 밤, 다시 한 번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2026 타이베이 신년맞이 행사(Taipei New Year’s Eve Party)’가 오는 12월 31일, 타이베이 시청 앞 시민광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타이베이 신이구, 연말 밤 ‘잠들지 않는 도시’로 변신
타이베이 신년맞이 행사는 매년 수십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아시아 대표 연말 축제다. 행사 당일 신이구 일대는 음악과 조명, 인파로 가득 차며 축제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른다. 인근 백화점과 레스토랑, 바 역시 심야까지 운영돼 연말 밤 타이베이는 ‘잠들지 않는 도시’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2026 타이베이 신년맞이 행사는 오후 7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인기 가수와 아티스트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며, 관람객들은 자정의 카운트다운 순간까지 음악과 함께 연말의 열기를 즐길 수 있다.
타이베이 101 불꽃놀이, ‘음악’을 입다
자정이 되면 타이베이 신년맞이 행사의 상징인 타이베이 101 카운트다운 불꽃놀이가 정확히 시작된다. 올해 불꽃놀이는 타이베이 뮤직센터(台北流行音樂中心)와의 첫 협업으로 진행되며, ‘음악’을 테마로 한 신년맞이 축제로 구성된다. 젊은 창작자들의 오리지널 음악에 맞춰 레이저 라이트 쇼와 불꽃 연출이 어우러지며, 시청각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형태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불꽃놀이를 가까이서 즐기고 싶다면 타이베이 시청광장, 국부기념관, 쓰쓰난춘(四四南村)이 대표적인 장소로 꼽힌다. 높은 곳에서 신이구 전경을 조망하고 싶다면 샹산 트레일(象山步道)과 후산 트레일(虎山步道)이 인기다. 이 밖에도 무지개 강변 공원(彩虹河濱公園)과 메이티 강변 공원(美堤河濱公園)은 탁 트인 시야로 매년 많은 인파가 몰린다. 주최 측은 혼잡을 피하기 위해 오후 10시 이전 이동을 권장하고 있다.
카운트다운 이후에도 이어지는 타이베이의 밤
카운트다운이 끝난 후에도 타이베이의 활기찬 밤은 계속된다. 신이 계획구(信義計畫區)는 클럽과 바, 특색 있는 레스토랑이 새벽까지 영업해 젊은 층에게 가장 인기 있는 심야 명소다. 인근 동구(東區) 역시 KTV와 심야 식당이 밀집해 있어 친구들과 새해를 맞이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야시장 미식부터 온천까지, 새해 맞이 추천 코스
타이완 현지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통화 야시장(通化夜市)과 라오허 야시장(饒河夜市)이 빠질 수 없는 코스다. 미쉐린 빕 구르망 추천 가게와 함께 후추빵, 루웨이(滷味), 옌수이지(鹽水雞)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디저트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보다 여유로운 일정을 원한다면 타이베이 MRT를 이용해 베이터우 온천(北投溫泉)을 찾는 것도 새해 첫날 인기 있는 일정이다.
신년 첫날인 1월 1일, 총통부는 매년 특별 개방을 진행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객을 맞는다. 한정판 춘련과 홍바오 봉투 등 기념품이 제공돼, 관람을 원한다면 이른 시간 대기가 필요하다.
대중교통 이용 권장… 안전한 관람 당부
타이베이 신년맞이 행사는 매년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만큼, 주최 측은 타이베이 MRT와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행사장에는 안내소와 응급의료소,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며, 방문객들에게는 따뜻한 복장 착용과 소지품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연말 카운트다운과 타이베이 101 불꽃놀이, 야시장 미식, 온천까지 아우르는 2026 타이베이 신년맞이 행사는 연말·연초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아시아 대표 신년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