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독일관광청, “크리스마스·문화·쇼핑의 계절, 지금이 독일 여행의 시간”
한국 여행업계 대상 관광설명회 개최, 베를린·프랑크푸르트·로텐부르크 등 9개 주요 파트너 참가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독일관광청(German National Tourist Office)은 11월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 여행업계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2025 독일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겨울 시즌을 앞두고 독일의 대표 관광지와 호텔, 항공사 등 9개 주요 파트너가 참가해 독일의 최신 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
행사는 독일관광청(GNTO) 일본·한국 총괄 아키라 니시야마(Akira Nishiyama)지사장의 환영 인사로 시작됐다. 그는 “한국은 유럽 시장에서 가장 역동적인 관광 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한국 여행업계와 독일 현지 파트너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베를린, ‘자유의 도시’이자 살아있는 역사
첫 발표를 맡은 비지트 베를린의 랄프 오스텐도르프(Mr. Ralf Ostendorf) 대표는 “베를린은 끊임없이 진화하는 도시이자 ‘자유의 도시’로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베를린은 내년 ▲‘프리덤 위크(Freedom Week)’ 개최 ▲‘바우하우스 100주년’ 기념관 재개장 ▲여성농구 월드컵 및 NBA 경기 등 굵직한 문화·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또한 “식도락과 예술, 클래식 음악이 공존하는 도시로 21개의 미슐랭 레스토랑과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프랑크푸르트, 유럽 중심의 ‘문화와 녹색 도시’
프랑크푸르트관광청(Frankfurt Tourism)의 레오나 플라(Leona Flach) 마케팅 매니저는 “프랑크푸르트는 공항 허브 도시 이상의 매력을 지닌 ‘도보형 도시’”라며 “전체 면적의 50% 이상이 녹지로, 여름철 산책과 휴식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에는 ▲모네 특별전(3~7월, 슈테델 미술관) ▲‘세계디자인수도(World Design Capital 2026)’ 지정 등 문화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로맨틱 로드의 보석, 로텐부르크와 크리스마스 마켓
중세의 정취를 간직한 로텐부르크 관광청(Rothenburg Tourism) 클라우디아 바이스브로드 (Claudia Weisbrod)는 “도시 전체가 살아있는 박물관”이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크리스마스 마켓과 와인 축제를 소개했다.
이 지역은 2025년 크리스마스 마켓 기간을 기존보다 1주 연장해 11월 21일부터 개장하며, 2028년에는 ‘바이에른 주립 전시회(Children in the Middle Ages)’ 개최도 예정되어 있다.
크리스마스 명가 케테 볼파르트(Käthe Wohlfahrt)의 타쿠마 볼파르트(Takuma Wohlfahrt)는 “로텐부르크 본점을 비롯해 독일 전역 40여 개 도시에 매장을 운영하며, 독일의 크리스마스 전통을 현대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창립 60주년과 ‘독일 크리스마스 박물관’ 25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동화의 나라’를 잇는 50주년, 독일 메르헨 가도
‘브라더스 그림’의 고향을 잇는 독일 메르헨 가도(German Fairy Tale Route)는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메르헨 가도는 하노버 인근 하나우에서 브레멘까지 약 1,000km를 잇고, 60여 개의 도시와 성, 자연공원, 그리고 그림 형제의 생가와 박물관을 포함한다.
제시카 클라이너(Jessica Kleina)는 “독일 동화는 문학적 유산을 넘어 실제로 걸을 수 있는 길”이라며 “관광객들이 동화 속 장소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스터 컬렉션, 쇼핑·미식·VIP 서비스로 차별화
한국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비스터 컬렉션(The Bicester Collection)은 독일 내 2곳(잉골슈타트, 베르타하임 빌리지)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한국 담당 강우영 매니저는 “잉골슈타트 빌리지는 미넨 인근에, 베르타하임 빌리지는 로맨틱 가도 인근 프랑크푸르트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라며 “VIP 전용 라운지, 핸즈프리 쇼핑, 개인 스타일링 등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했다”라고 설명했다.
젬퍼오퍼 드레스덴, 유럽 오페라의 상징
젬퍼오퍼 드레스덴(Semperoper Dresden)의 도리스 슈나이더는(Doris Schneider)는 “엘베강, 츠빙거 궁전, 궁정교회, 왕궁사이의 역사적인 중심지에 위치한 드레스덴 여행의 하이라이트 관광명소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사적인 오페라하우스 중 하나다.”라고 소개했다.
올 시즌 350여 회의 오페라, 발레, 콘서트 공연이 열렸으며, 오는 2027년에는 베토벤 서거 200주년 기념 페스티벌이 예정되어 있다.
오페라하우스는 475년 역사의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 오케스트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리하르트 바그너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주요 작품이 초연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마리팀 호텔, 지속가능성과 현지 경험 강조
마리팀 호텔 그룹(Maritim Hotels) 국제영업이사 마크 라입(Mark Riebe)은 “마리팀 호텔은 독일 주요 도시(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뮌헨, 쾰른 등)에 위치한 독립 호텔 체인으로, “독일의 진정한 환대정신을 실천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독일에서 유일하게 두 차례 기후회의를 개최한 친환경 호텔 체인”이라며, “도심 중심 입지를 강점으로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였다”라고 설명했다.
루프트한자, “KTX 연계로 한국 전역에서 독일로”
마지막으로 루프트한자(Lufthansa) 레안드로 토니단델(Leandro Tonidandel) 한국지사장은 한-독 항공노선을 소개하며 지속가능 항공 연료(SAF) 도입과 KTX 연계 서비스를 강조했다.
이어 레안드로 토니단델 한국지사장은 “서울뿐 아니라 KTX를 통한 전국 8개 도시와의 연계가 가능하다”라며 “지속가능 항공운임(Sustainable Fare)을 통해 친환경 항공여행을 실천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 여행객에게 독일은 여전히 낭만의 나라”
이날 행사는 각 지역의 프레젠테이션과 디너, 퀴즈 이벤트 등으로 이어졌다.
독일관광청 한국사무소 낸시 최 대표는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과 문화유산은 한국인에게 여전히 가장 매력적인 유럽 여행 소재”라며 “새로운 테마와 경험 중심의 여행상품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