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도네시아 관광부, "인도네시아 한국 관광시장 공략 본격화나선다"

‘원더풀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매칭’ 성료… 항공편 확대·K컬처 협력·럭셔리 관광 전략 제시

2025-09-10     김효설 기자
인도네시아 관광부는 ‘원더풀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매칭)’ 행사를 개최하고, 항공편 확대와 관광 투자 협력, K컬처 연계 전략 등을 제시하며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인도네시아가 한국 관광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인도네시아 관광부는 9월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원더풀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매칭(Wonderful Indonesia Business Matching)’ 행사를 개최하고, 항공편 확대와 관광 투자 협력, K컬처 연계 전략 등을 제시하며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했다.

이번 행사에는 위디얀티 푸트리 와르다나 인도네시아 관광부 장관, 체쳅 헤라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니 마데 아유 마르티니 관광부 마케팅 차관, 김정훈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 발리 리조트, 웰니스 리트리트 등 20여 개 기업이, 한국 측에서는 여행·투자 관련 기업 100여 곳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끝없는 발견의 땅, 인도네시아로 초대”

위디얀티 푸트리 와르다나 장관은 “숨막히는 풍경과 독창적인 전통문화, 풍부한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발견의 땅’ 인도네시아로 한국 관광객들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위디얀티 푸트리 와르다나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17,000여 개 섬, 6,100여 개 관광 마을, 1,300여 개 민족, 3,300여 종의 요리, 보로부두 사원을 포함한 10개의 세계문화유산을 자랑한다”며 “숨막히는 풍경과 독창적인 전통문화, 풍부한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발견의 땅’으로 한국 관광객들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인도네시아를 찾은 한국인은 43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했고, 올해 1~7월에도 28만 명을 기록했다”며 “연말까지 더 많은 한국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관광 산업 전략: 클린·테크·럭셔리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평범함을 넘어서다’로 인도네시아 관광부는 팬데믹 이후 글로벌 관광 트렌드 변화에 맞춰 세 가지 전략을 소개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평범함을 넘어서다(Go Beyond Ordinary)’다. 인도네시아 관광부는 팬데믹 이후 글로벌 관광 트렌드 변화에 맞춰 세 가지 전략을 소개했다.

클린 투어리즘(Clean Tourism): 위생·청결·안전·환경 지속가능성 강화로 안심 여행 환경 조성

투어리즘 5.0(Tourism 5.0): 빅데이터·VR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경험과 MICE 산업 연계

럭셔리 투어리즘(Luxury Tourism): 프리미엄 리조트·웰니스·미식·다이빙 등 고부가가치 관광 콘텐츠 육성

위 장관은 “인도네시아 정부는 관광 인프라 확충, 교통 환경 개선, 적극적 홍보를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발리 외에도 코모도·라자암팟의 다이빙, 부티크 호텔·웰니스 리트리트 등 차별화된 여행 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 협력 성과

체쳅 헤라완 대사는 “이번 행사가 양국 인적 교류 확대와 관광·산업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행사는 오전 투어리즘 인베스트먼트 미팅과 오후 비즈니스 매칭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투자 세션에서는 반텐 국제 교육·기술·건강 특별경제구역(SEZ), 말랑 보건관광청 등 인도네시아 주요 기관 8곳이 11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비즈니스 매칭 세션에서는 인도네시아 관광기업 13곳과 한국 여행사 60여 곳이 1:1 미팅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체쳅 헤라완 대사는 “이번 행사가 양국 인적 교류 확대와 관광·산업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항공편 확대 과제

니 마데 아유 마르티니 차관은 “현재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잇는 직항편은 서울·부산·청주 3개 도시에 한정돼 있다”며 “더 많은 도시로 연결편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김효설 기자

한국인 관광객 확대를 위한 핵심 과제로는 항공편 증설이 꼽혔다. 니 마데 아유 마르티니 차관은 “현재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잇는 직항편은 서울·부산·청주 3개 도시에 한정돼 있다”며 “더 많은 도시로 연결편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항공 좌석 점유율은 72.5% 수준으로, 노선이 늘어나면 한국 관광객 수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국 교류 확대 기대

김정훈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은 “K-팝, K-드라마 등 한류를 경험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인도네시아 관광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김효설 기자

김정훈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은 “K-팝, K-드라마 등 한류를 경험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인도네시아 관광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 교류에 그치지 않고 양국 간 지속 가능한 성장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디얀티 장관 역시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 관광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