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글로벌 노선 확대·차별화 서비스 경쟁 치열

-제주항공 단독 노선 확대…숨은 여행지 발굴·지방발 노선 강화 -알래스카 에어 그룹, 신규 디자인·국제선 취항으로 글로벌 도약 -티웨이항공, 교육 기부 통한 항공 진로 특강…미래 인재 육성

2025-08-21     김태형 기자
항공업계가 글로벌 노선 확장과 차별화 서비스,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구이린. 사진/제주항공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항공업계가 글로벌 노선 확장과 차별화 서비스,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일본·중화권·동남아를 잇는 단독 노선을 확대하며 여행 선택지를 넓히고, 알래스카 에어 그룹은 보잉 787-9 신규 디자인과 국제선 취항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청소년 대상 항공 진로 특강을 열어 미래 인재 육성에 이바지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나섰다.

제주항공, 여행지 스펙트럼 확대 주력

일본중화권동남아 등 국적 항공사 기준 15개 단독 노선 운항

제주항공이 단독 노선 확대를 통해 여행객들의 여행지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여행 편의를 높이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단독 노선 확대를 통해 여행객들의 여행지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여행 편의를 높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일본·중화권·동남아 지역에 인천발 10개 노선, 부산과 제주발 5개 노선 등 총 15개 단독 노선을 운항하며 여행지 스펙트럼을 확대하고, 지방 승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8월 현재 국적 항공사 기준 제주항공의 단독 노선은 ▲일본 인천~히로시마/마쓰야마/시즈오카/오이타/하코다테 등 5개 노선 ▲중화권 인천~웨이하이/자무쓰/스자좡, 부산~스자좡, 제주~시안/마카오 등 6개 노선 ▲동남아 인천~비엔티안/바탐, 제주~방콕, 부산~싱가포르 등 4개 노선이다.

제주항공은 단독 노선 취항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여행지를 발굴해 꾸준히 선보이며 신규 수요 창출에 나서고 있다.

현재 운항하고 있는 단독 노선 가운데 스자좡은 ‘중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는 태항산(太行山)의 아찔한 산세와 깊은 협곡의 웅장한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으며, 마쓰야마는 인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지이자 일본의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온천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10월부터 인도네시아 3대 관광도시 중 하나로 저렴한 물가와 싱가포르 연계 여행지로 유명한 바탐에 신규 취항하고, 올해 6월에는 일본 홋카이도의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하코다테에 운항을 시작하는 등 새로운 여행지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오는 10월 1일부터는 인천~구이린 노선도 주 4회(수·목·토·일) 일정으로 단독 운항을 시작한다. 구이린은 중국 남부에 있는 대표 관광지로 계림산수, 리강 등 뛰어난 자연 경관으로 유명하며 인근지역 자전거 투어, 하이킹, 래프팅 등 자연 체험 액티비티도 가능해 2030 자유여행객에도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지방발 단독 노선의 운항도 재개해 지난 5월 제주~시안, 6월 제주~방콕/마카오 노선을 재운항하는 등 지방 출발 승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다가오는 가을에 특별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제주항공의 다양한 단독 노선은 유용한 선택 기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숨겨진 여행지 발굴에 힘써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으로 취향 맞춤형 방콕 여행 떠나요!

미식여행, 키즈 뮤지컬 캠프 등 취향 맞춤 ‘여행 심화반’ 운영

제주항공의 취향 맞춤형 여행 브랜드 ‘여행 심화반’이 방콕 여행 상품을 마련했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의 취향 맞춤형 여행 브랜드 ‘여행 심화반’이 방콕 여행 상품을 마련했다.

제주항공은 방콕의 미식 여행을 주제로 한 ‘툭하면 먹는 툭툭 푸드트립’과 어린이 전용 교육프로그램인 ‘방콕 키즈 뮤지컬 캠프’를 태국 여행 심화반 상품으로 판매한다.

툭하면 먹는 툭툭 푸드트립’은 프라이빗 툭툭을 이용해 방콕 미식의 성지인 차이나타운과 반탓텅 야시장을 방문해 자유롭게 현지 음식을 경험하고 태국 쿠킹클래스도 체험하는 미식 투어로, 미쉐린(미슐랭) 선정 식당 예약 대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방콕 키즈 뮤지컬 캠프’는 다국적 어린이들과 함께 5일간 진행되는 뮤지컬 영어 캠프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고 무대 경험을 통해 성취함을 느낄 수 있는 어린이 전용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제주항공의 여행 심화반 상품은 본인에게 맞는 취미를 배우거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이색 여행상품으로,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의 장점을 합친 세미 패키지 상품이다. 동남아 전문 여행사와 협업해 마련한 상품인 방콕 여행 심화반은 항공권과 숙소가 포함된 패키지형 상품을 이용하거나, 미리 구매한 항공 여정에 맞춤형 여행 심화반 상품을 추가해 이용하고 여행 심화반 프로그램 시간 이외에는 개인만의 자유일정을 즐길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마쓰야마 드로잉 여행을 시작으로 시즈오카 캠핑, 홍콩 사진여행, 타이베이 프리미어12 경기 관람 등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여행 심화반을 진행해 오고 있다”라며 “취미나 흥미요소를 즐기기 위한 여행 트렌드에 맞춰 깊이 있고 차별화된 여행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래스카 에어 그룹, 글로벌 확장 본격화

보잉 787-9 신규 디자인 공개…2026년 런던·레이캬비크 신규 취항

알래스카 에어 그룹이 글로벌 항공사 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 알래스카항공

알래스카 에어 그룹이 글로벌 항공사 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보잉 787-9 항공기에 신규 동체 디자인을 도입하고, 시애틀을 거점으로 한 국제선 노선 확장에 속도를 낸다. 오는 2026년 봄부터는 시애틀-런던, 시애틀-레이캬비크 직항편이 신규 취항한다.

알래스카 에어 그룹은 13일(현지 시각) 프리미엄 글로벌 항공사로의 도약을 위한 혁신 계획을 공개했다. 핵심은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와 국제선 네트워크 확장이다.

먼저 보잉 787-9기종에는 오로라(북극광)에서 영감을 받은 진한 청색과 에메랄드 녹색의 신규 동체 디자인이 적용된다. 동체 측면의 가로 스트라이프는 1970~80년대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2026년 1월부터 차례대로 도입될 예정이다.

국제선 노선도 강화된다. 2030년까지 최소 12개 대륙 간 직항 노선 확보를 목표로, 2026년 봄부터 시애틀 허브에서 런던과 레이캬비크를 잇는 직항편을 운항한다. 시애틀-런던 노선은 보잉 787-9기종으로 매일 연중 운항하며, 시애틀-레이캬비크 노선은 보잉 737-8 맥스로 여름 성수기 매일 운항한다.

벤 미니쿠치 알래스카 에어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승객을 더 넓은 세계와 연결하겠다는 그룹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도약”이라며 “안전과 환대, 성과를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된 국제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알래스카 에어 그룹 산하 하와이안항공은 여행 수요 변화에 맞춰 일부 태평양 노선을 조정한다. 오는 11월부터 호놀룰루-인천, 후쿠오카, 보스턴 노선이 잠정 중단되며, 해당 기재는 호놀룰루-시드니,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등 수요가 높은 구간에 재배치된다. 인천발 노선은 11월 21일을 끝으로 운항을 마치게 된다.

이에 따라 인천·후쿠오카발 승객은 하와이안항공의 호놀룰루-하네다, 오사카 노선을 경유하거나 원월드 얼라이언스(OneWorld Alliance) 파트너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보스턴 구간은 시애틀,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등 미 서부 주요 도시 경유편으로 연결된다.

알래스카 에어 그룹은 아시아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시애틀-도쿄 나리타 직항을 개설했으며, 오는 9월 13일부터는 시애틀-인천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이 노선은 보잉 787-9 기종으로 주 5회 운항되며, 시애틀 허브를 통해 북미 100여 개 도시와 연결된다.

조 스프래그 하와이안항공 CEO는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조정이지만,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티웨이항공, 국립항공박물관과 함께 항공 진로 특강 진행!

운항관리사 직무 교육으로 초·중학생 진로 탐색 지원!

티웨이항공이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항공 진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지난 13일 서울 강서구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항공 진로 특강을 진행하며 교육 기부 활동을 펼쳤다.

이번 특강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 약 22명을 대상으로 한 민·관 협력 교육 봉사 프로그램이다. 국립항공박물관이 주최하고 티웨이항공이 참여하여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고 항공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티웨이항공 현직 운항관리사인 신대건 대리는 특강에서 항공 산업 전반을 소개하고, 실제 현장 경험과 운항관리사의 주요 업무 및 필수 역량을 진솔하게 전달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항공 산업과 운항관리사 직무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향후 진로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으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강연은 퀴즈와 질의응답 등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쌍방향 소통 형식으로 진행되어 강연 내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현직 항공업계 종사자의 생생한 경험과 현실적인 조언은 학생들의 진로 고민에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3년 국립항공박물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항공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으로 △박물관과 함께하는 항공음악회 △국립항공박물관 Dream-Talk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항공 진로 특강으로 항공 산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유익한 시간을 보냈기를 바란다”라며 “티웨이항공은 미래의 꿈나무들이 다양한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