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예술과 자연, 휴식이 함께하는 여행,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떠나는 가족 여행

자녀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면 더욱 좋은 비엔나, 알고 떠나야 더욱 즐겁다!

2025-07-23     김지수 기자
여름휴가 여행지로 유럽을 선택했다면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추천한다. (C) Sans Souci Wien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돌입했다. 여름휴가 여행지로 유럽을 선택했다면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추천한다. 자녀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면 더욱 좋은 비엔나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소개한다.

한여름의 햇살이 도시를 물들이는 7월. 예술과 자연, 그리고 휴식이 함께하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여름은 유난히 특별하다.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예술적인 여름의 한 장면 속으로 빠져들 수 있는 비엔나의 명소로 에곤 실레와 클림트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레오폴트 미술관, 240년 전통의 디저트 명가 데멜, 서늘한 지하에서 만나는 슈테판 대성당의 카타콤베, 그리고 예술 한가운데에서 머무는 호텔 상 수시 비엔나를 중심으로, 도심 속 감각적인 여름휴가 여행을 제안한다.

비엔나 여름, 예술을 만나다! ‘레오폴트 미술관’

여름날의 감성 여행을 꿈꾼다면 레오폴트 미술관에서 비엔나의 생생한 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다. (C) Leopold Museum Wien / Ouriel Morgensztern

여름날의 감성 여행을 꿈꾼다면 레오폴트 미술관(Leopold Museum)에서 비엔나의 생생한 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무제움스크바르티어(MQ)의 중심에 자리한 이 미술관은 구스타프 클림트, 오스카 코코슈카, 그리고 무엇보다도 에곤 실레의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레오폴트 미술관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에곤 실레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그의 자화상과 내면세계를 탐구한 회화는 오늘날 MZ세대가 추구하는 내면 탐색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강렬한 색채와 뒤틀린 인체 표현, 자아를 들여다보는 듯한 자화상으로 잘 알려진 에곤 실레는 오스트리아 표현주의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비엔나의 레오폴트 미술관은 그의 작품을 세계 최대 규모로 소장하고 있으며, 매년 수많은 관람객이 그의 내면세계를 마주하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개최된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전시의 중심이 바로 이곳의 소장품이라는 점에서,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문화 자산으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시원한 미술관 내부를 거닐며, 오스트리아 모더니즘의 진수를 체험하고 영감을 가득 담은 여름의 하루를 완성해 보면 어떨까?

비엔나 감각의 정점을 작품처럼 표현한 ‘호텔 상 수시 비엔나’

호텔 상 수시 비엔나는 이름 그대로 ‘근심 없는 휴식’을 선사하는 세련된 부티크 호텔이다. (C) Sans Souci Wien / Gregor Titze

비엔나 현대 예술의 중심, 무제움스크바르티어(MQ) 바로 맞은편에 있는 호텔 상 수시 비엔나(Hotel Sans Souci Wien)는 이름 그대로 ‘근심 없는 휴식’을 선사하는 세련된 부티크 호텔이다.

프랑스 디자인 거장 필리프 스타르크(Philippe Starck)의 디자인 가구로 꾸며진 인테리어는 로비 곳곳에 배치된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현대미술 작품과 어우러지며, 투숙객에게 예술 작품 속에 머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투숙객 전용 20m 실내 수영장은 비엔나 도심에서 가장 긴 규모를 자랑하며, 프라이빗한 스파와 최신식 피트니스 공간까지 갖춰 도심 속 완벽한 휴식을 가능하게 한다. 레스토랑 베란다(Veranda)에서는 제철 재료로 만든 모던 오스트리아 요리를, 바에서는 100여 종의 샴페인을 제공해 미식가들의 입맛도 만족시킨다.

레오폴트 미술관과 MUMOK이 자리한 무제움스크바르티어(MQ)를 중심으로, 걸어서 5분 이내에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등 대표 미술관들이 모여 있으며, 마리아힐퍼 쇼핑거리와 디자이너 편집숍들도 인근에 있어 예술과 라이프 스타일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이상적인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비엔나에서 최근 핫한 그레첼 지역의 초입에 있어서 로컬들이 즐겨 찾는 레스토랑, 바, 카페 등을 탐방하기에도 좋다.

머무는 것 자체가 하나의 예술이 되는 경험, 호텔 상 수시 비엔나에서 감각적인 비엔나의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240년 전통의 황실 디저트 살롱, ‘데멜’

비엔나 여행 중 달콤한 휴식을 원한다면, 240년 전통의 카페 데멜을 추천한다. (C) Cafe Demel am Flughafen Wien

비엔나 여름 여행 중 잠시 그늘에서 달콤한 휴식을 원한다면, 240년 전통의 카페 데멜(Demel)을 추천한다.

합스부르크 황실에 디저트를 납품하던 제과 명가로, 지금도 당시의 화려한 장식과 장인의 손맛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대표 메뉴인 자허토르테, 구겔후프 등은 커피와 함께 완벽한 페어링을 자랑하며, 특히 여름철에는 시원한 비엔나 아이스 커피와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내부 살롱뿐 아니라 야외 테라스 좌석도 인기가 많아, 고풍스러운 거리 풍경과 함께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기며 황실의 맛을 경험하기에 제격이다.

클래식과 우아함이 공존하는 이곳에서, 비엔나 황실의 디저트와 함께하는 비엔나의 오후를 즐길 수 있다.

지하로 떠나는 역사 여행, ‘슈테판 대성당 카타콤베’

비엔나의 지하, 죽음과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인 슈테판 대성당. (C) Austria Tourism

비엔나의 지하, 죽음과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인 슈테판 대성당(Stephansdom)의 지하에는, 여름의 뜨거운 열기와는 대조적인 서늘한 공간, 카타콤베(Katakombe)가 숨겨져 있다.

비엔나의 중심을 장식하는 이곳은 수백 년간 비엔나 시민과 황족들의 유해가 안치되어 온 지하 봉안당으로, 도시의 또 다른 역사를 품은 장소다. 특히 중세와 바로크 시대의 집단 매장지, 합스부르크 황실의 내장을 담은 항아리 등은 과거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색다른 시선으로 비엔나를 바라보게 한다.

최근에는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의 명소로도 주목받으며, 역사와 죽음의 상징성을 탐색하려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서늘한 공기와 묵직한 침묵이 감도는 이곳은, 한여름 도심 속에서 비엔나의 또 다른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정해진 가이드 투어 시간에만 입장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반드시 시간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