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 담은 쇼윈도부터 K-뷰티 팝업까지…‘파리 프렝탕 백화점’

창립 160주년 맞아 파리 주요 명소들을 조명하는 다양한 공연·전시 이벤트 진행

2025-07-14     김지수 기자
올여름 휴가로 유럽여행을 준비한다면 세계적인 쇼핑 명소 프랑스 ‘파리 프렝탕 백화점’을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 사진/프랑스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올여름 휴가로 유럽여행을 준비한다면 세계적인 쇼핑 명소 프랑스 ‘파리 프렝탕 백화점’을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 창립 160주년을 맞아 7월 10일부터 8월 24일까지 ‘프렝탕, 파리의 아이콘(Printemps, Icône de Paris)’ 캠페인을 선보이기 때문. 파리 주요 명소들을 조명하는 다양한 공연·전시 이벤트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특히, 한국인 대상 최대 16% 세금 환급, K-뷰티 팝업까지 다채로운 콘텐츠와 혜택이 제공돼 쇼퍼들의 눈길을 끈다.

1910년 4월, 오스만(Haussmann)에 위치한 새로운 프렝탕 백화점(현재 프렝탕 드 라 팜므(Printemps de la Femme) 백화점이 개장했다. 사진/프렝탕 백화점

프랑스 파리 서부 최초의 백화점 프렝탕이 창립 160주년을 맞아 대규모 캠페인 ‘프렝탕, 파리의 아이콘(Printemps, Icône de Paris)’을 선보인다. 7월 10일부터 8월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에펠탑과 오페라 가르니에 등 파리를 대표하는 명소들을 테마로 한 쇼윈도 연출부터 뉴욕 지점 오픈, K-뷰티 팝업, 한국 고객 대상 특별 혜택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프렝탕 백화점은 이번 기획을 통해 파리를 상징하는 다양한 장소들과 협업하며, 파리의 아이콘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한다. 대표 협업 사례로, 파리의 전설적인 문학 카페 ‘레 두 마고’와 과거 프렝탕 백화점 화재 당시 임시 매장으로 사용됐던 인연을 바탕으로 백화점 내에 카페 분위기를 재현한 재즈 공연을 선보이며, 쇼윈도를 통해 카페를 오마주한다. 또한 지하철 개통 125주년을 맞이한 파리교통공사(RATP)와 손을 잡고 ‘도시 교통과 백화점의 공존’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를 오베르 역에서 개최하며, 7월 19일에는 프렝탕 본점에서 파리교통공사 선정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파리 백화점 최초의 한국 뷰티 브랜드 팝업스토어 ‘신세계 하이퍼 그라운드’를 선보인다. 사진/프렝탕 백화점

프렝탕 오스만 본점의 메인 쇼윈도 9곳은 일러스트레이터 에릭 지리아의 감각적인 드로잉으로 재해석된 파리의 명소들로 꾸며진다. 에펠탑, 오페라 가르니에, 튈르리 정원, 그랑 팔레 등 각기 다른 테마가 창을 채우며, 프렝탕 외벽 전체를 거대한 도시 엽서처럼 변모시킨다.

방문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160주년 기념으로 새롭게 고안된 백화점 역사 셀프 가이드 ‘헤리티지 루트’는 백화점 내부의 역사적 공간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안내판과 해설을 통해 프렝탕의 건축 유산을 소개한다. 또한 해설가가 동행하는 전문 가이드 투어를 운영해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는 구역까지 포함해 백화점의 역사를 깊이 있게 알아볼 수 있도록 돕는다.

16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디저트 ‘앙스탕 1865(Instant 1865)’도 선보인다. 프렝탕 백화점 수석 파티시에 브리앙 에스포지토가 개발한 메뉴로, 제비꽃 크림, 딸기 콩포트, 헤이즐넛 사블레, 마들렌 비스킷 등으로 구성되었다. 해당 디저트는 7월 10일부터 프렝탕 루프탑 레스토랑 ‘블루 쿠폴’에서 판매된다.

■ 프렝탕 160주년의 중심에서 빛나는 한국

파리 프렝탕 백화점에서 진행되는 K-뷰티 팝업 ‘신세계 그라운드’ 사진/ⓒRomainRicard

160주년을 맞이한 특별한 여름, 프렝탕 백화점은 프랑스 내 K-뷰티 열풍에 발맞춰, 신세계 백화점과 손잡고 파리 백화점 최초의 한국 뷰티 브랜드 팝업스토어 ‘신세계 하이퍼 그라운드’를 선보인다. 이번 팝업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프렝탕 여성관 지하 1층 오스만 아트리움에서 열리며, 13개 주요 한국 뷰티 브랜드의 대표 제품들을 소개한다.

또한 프렝탕 백화점은 160주년을 기념해 한국인 고객을 위한 특별한 세금 환급 혜택도 제공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2,000유로 미만 12% △4,000유로 미만 13% △7,000유로 미만 14% △10,000유로 미만 15% △10,000유로 이상은 최대 16%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 ‘최초’의 아이콘 프렝탕, 160년 맞이 뉴욕 진출

프렝탕 뉴욕이 지난 3월 25일 공식 오픈했다. 테이프 커팅에 참석한 보그 매거진의 글로벌 편집 디렉터이자 콩데나스트의 고 콘텐츠 책임자인 안나 윈투어와 프렝탕 그룹 사장인 장 마크 벨라이슈. 사진/프렝탕 백화점

프렝탕 백화점은 설립 이래 유통 역사에 여러 전환점을 제시해 왔다. 최초의 상설 세일(1866), 현대식 엘리베이터 도입(1874), 파리 대중 시설 최초 전기조명 설치(1883), 업계 최초 남녀동일임금 시행(1882) 등 선도적인 시도들이 이어졌고, 2021년에는 1,300㎡ 규모의 순환 소비 전용관을 개설하며 지속 가능한 유통 모델 구축에 나섰다. 2025년 3월에는 160주년을 맞이해 뉴욕 월스트리트에 미국 첫 매장을 개점하며 글로벌 확장 전략에 더욱 속도를 냈다.

프렝탕 백화점 관계자는 “1865년, 선견지명을 지닌 쥘과 오귀스틴 잘뤼조 부부가 ‘늘 새롭고, 신선하며, 아름다운 것’을 모두에게 제공하겠다는 약속 아래 프렝탕을 창립했다”라며 “문화재로 지정된 프렝탕 오스만 본점은 연간 2천만 명이 찾는 파리의 상징으로, 올해 160주년을 맞아 다양한 전시와 행사, 뉴욕점 오픈 등 다층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파리의 아이콘으로서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려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