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 찾아 떠나는 스위스 루체른

루체른의 여름축제, 임 좀머(Im Sommer)

2015-08-07     김효설 기자
클래색 음악의 향연, <2015년 루체른 페스티벌, 임 좀머(Im Sommer)>가 오는 8월 14일부터 9월 13일까지 호수의 도시, 루체른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사진 출처/ 루체른 페스티벌 홈페이지

[트래블바이크뉴스] 올여름 무더위를 한번에 씻어줄 클래색 음악의 향연,  <2015년 루체른 페스티벌, 임 좀머(Im Sommer)>가 오는 8월 14일부터 9월 13일까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 여름 페스티벌의 테마는 “유머(Humor)”다. “심각한 음악이 우스울 수도 있을까? 연주 중에 웃는 것이 관람 예의에 어긋나지는 않을까?” 라고 생각하겠지만, 이런 편견을 물리쳐 보고자 의도한 테마라고 한다.

클래식이 얼마나 다양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이번 페스티벌의 테마는 “유머'로 클래식 음악에 대한 편견을 사라지게 해준다. 사진 출처/ 루체른 페스티벌 홈페이지

클래식이 얼마나 다양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지 한눈에 보여 준다. 영리한 재치와 정교하게 급소를 찌르는 표현을 하이든의 음악에서, 씁쓸한 분노의 풍자를 쇼스타코비치의 심포니에서, 컬러풀한 콜라주를 프로코피예프와 스트라빈스키의 작품에서, 눈물 나는 폭소를 말러의 작품에서 찾아보는 여정을 떠난다.

그래서 베르디의 마지막 오페라, 코미디 팔스타프(Falstaff)에서 나온 “세상만사 우스갯소리(Tutto nel mondo è burla)”라는 말을 가슴에 품고 자리에서 일어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2015 루체른 임 좀머>에서는 바이올린 연주자인 이자벨 파우스트(Isabelle Faust)도 “올해의 스타 아티스트"자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출처/루체른 페스티벌 홈페이지

하이든의 기막히게 재치 넘치는 음악이 올해 프로그램의 라이트 모티브로 사용되는데,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사이먼 래틀(Simon Rattle)이 이끄는 베를린 필하모닉, 안드리스 넬슨스(Andris Nelsons)가 이끄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세묜 비치코프(Semyon Bychkov)가 이끄는 빈 필하모닉이 노련한 통역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과 유리 테미르카노프(Yuri Temirkanov)가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Petrushka)에,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다니엘레 가티(Daniele Gatti)가 풀치넬라(Pulcinella)에 헌정하는 연주를 펼치고, 클라우스 마리아 브랜다우어(Klaus Maria Brandauer)와 트레버 피녹(Trevor Pinnock)은 멘델스존이 작곡한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연주하며 마법에 빠져드는 듯한 코미디를 선사한다.

올여름 페스티벌은 하이든의 음악, 쇼스타코비치의 심포니, 프로코피예프와 스트라빈스키의 작품, 말러의 작품에서 다양한 주제의 유머를 찾아보는 여정을 떠난다. 사진 출처/ 루체른 페스티벌 홈페이지

그 외에도, 로열 콘체르트헤보 오케스트라 암스테르담(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Amsterdam),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Sächsische Staatskapelle Dresden), 이스라엘 필하모닉, 밤베르그 심포니 오케스트라(Bamberg Symphony Orchestra),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유머 가득한 연주를 들려준다.

바이올린 연주자인 이자벨 파우스트(Isabelle Faust)도 “올해의 스타 아티스트(artistes étoiles)” 자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올해에는 유어그 비텐바흐(Jürg Wyttenbach)가 토드 마코브(Tod Machove)와 함께 상주 작곡가로 선정되었다.

<2015 루체른 임 좀머>가 열릴 KKL은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이 설계했으며, 콘서트 장내는 최대의 어쿠스틱을 위하여 메일플 원목으로 마감되었다. 사진 출처/ 루체른 페스티벌 홈페이지

티켓은 일찍 예매할수록 좋다. 루체른 페스티벌 홈페이지(www.lucernefestival.ch)에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현지 KKL 에서도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CHF 20~CHF 320까지 다양하다.

<2015 루체른 임 좀머>가 열릴 KKL은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Jean Nouvel)이 설계했으며, 콘서트 장내는 최대의 어쿠스틱을 위하여 메일플 원목으로 마감되었다. 올여름, 루체른에서 품격있는 클래식의 향연에 젖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