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 ‘예약 전 체크’ 기내 위치로 본 좌석별 특징

[Travel Much Information] 비상구 근처 좌석과 벌크석 등 장단점 파악해야

2019-11-23     김채현 기자

 

소음에 예민하다면 비행기 엔진소리가 큰 날개 옆 좌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사진/ 영국항공

[트래블바이크뉴스=김채현 기자장거리 해외여행 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사실상 비행기뿐이다. 일본, 중국 등 단거리가 아닌 유럽이나 미주처럼 최소 10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은 비즈니석이 아닌 이상 좁은 좌석에서의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자리를 맡을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같은 기종이라도 항공사마다 좌석 배열이 제각각이다. 탑승 전 미리 좌석을 확인하고 싶다면 시트구루(Seat Guru)나 시트엑스퍼트(Seat Expert)를 이용하면 된다. 이 사이트에서는 좋은 좌석과 그렇지 않은 좌석을 구분해준다. 항공사명, 항공편명, 출국일을 입력하면 항공기 좌석 배치도를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주말보다는 평일에 출발하고, 평일에 도착하는 비행편일수록 탑승객이 적다. 여석이 많이 남기 때문에 창가나 통로 등 자신이 원하는 좌석을 차지할 확률이 높다.

넓은 공간을 선호한다면 비상구 좌석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비상구 옆에 위치한 좌석으로 앞 뒤 간격이 넓다. 하지만 비상시 탈출 상황에서 승무원을 돕는 일도 해야 한다. 따라서 신체가 건강하고, 영어 가능자여야 한다. 어린이나 노약자, 몸이 불편한 사람은 제외 대상이다.

비상구를 열거나 장애물을 제거할 때 문제가 없어야 하는 좌석이므로, 체크인 카운터에서 미리 확인 후 배정받는다. 인터넷 예약은 출발 24시간 전에 가능하다.

넓은 공간을 선호한다면 비상구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각 구역 내 맨 앞좌석을 지칭하는 벌크석의 경우도 자리는 넓지만, 화장실과 가깝고 베이비시트가 있어 소음을 감수해야 한다. 맨 뒷좌석은 좌석시트를 뒤로 젖히기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반해 착륙 후 가장 늦게 내릴 수밖에 없다.

소음에 예민하다면 비행기 엔진소리가 큰 날개 옆 좌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날개에 가려져 창 바깥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는 단점도 있다. 그리고 비행기 멀미가 심할 경우 뒷좌석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앞 좌석이 뒤쪽보다 흔들림이 적기 때문이다.

끝으로 비행기에서 빨리 내리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경우, 비행기 앞쪽으로 자리를 예약하자. 비행기 출구는 퍼스트나 비즈니스 클래스와 함께 이코노미 좌석도 앞쪽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