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의 악몽, 폭탄테러 발생한 ‘스리랑카’ 어떤 나라?

200여명 사망 참사, 자살테러 가능성 있어

2019-04-22     임요희 기자
전 세계가 예수의 부활을 축하하던 21일(현지시각) 스리랑카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사진은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 사진/ 트립어드바이저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전 세계가 예수의 부활을 축하하던 21일(현지시각) 인도양에 자리한 불교국가 스리랑카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반기독교 감정이 만연한 스리랑카에서 부활절을 맞아 전국 각지 8곳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 최소 20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자를 포함해 450명 이상이 피해를 입음에 따라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인다.

스리랑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 스리랑카 관광청

현지 언론사 및 통신사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곳은 스리랑카 전역으로, 수도 콜롬보 소재 성당 1곳, 호텔 3곳 그리고 서부 네곰보 소재 교회 2곳, 동부 바티칼로아 소재 교회 2곳 등 총 8곳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스리랑카는 ‘실론티’의 고장으로 1948년 영국식민지에서 벗어나기 전까지 ‘실론’으로 알려진 곳이었다. 19세기부터 플랜테이션 산업의 중심지로 시나몬, 고무, 홍차를 생산 수출해왔다.

스리랑카의 고대 도시 ‘시리기야’. 사진/ 스리랑카 관광청
스리랑카는 ‘실론티’의 고장으로 1948년 영국식민지에서 벗어나기 전까지 ‘실론’으로 알려진 곳이었다. 사진은 나인아치브릿지. 사진/ 스리랑카 관광청

인도 아래쪽 해양에 위치해 있어 ‘인도의 눈물’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스리랑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고대 도시 ‘시리기야’, 야생동물 보호구역 ‘얄라국립공원’, 1595년에 지어진 불교 사찰 ‘불아사’, 거대 황금부처상이 있는 ‘담불라 왕실동굴사원’, 하이킹 명소 ‘스리 파다’, 장대한 협곡을 유유히 가로지르는 '나인아치 브릿지'를 들 수 있다.

대한민국 외교부는 22일 현재 스리랑카 전역을 1단계 경보인 ‘여행유의’ 지역으로 구분해 놓았다. 남색으로 표시되는 여행유의 경보 지역을 여행할 시 ‘신변안전’에 남다른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스리랑카는 19세기부터 플랜테이션 산업의 중심지로 시나몬, 고무, 홍차를 생산 수출해왔다. 사진은 음식에 나타난 스리랑카의 색채. 사진/ 스리랑카 관광청

스리랑카는 해방 이후부터 1970대 이르기까지 사회주의 정부의 주도 아래 강력한 복지정책이 확립되었지만 자유국가의 투자가 전부하다시피 해 안전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하지는 못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이번 테러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민족과 종교를 가로지르는 사회적 갈등이다. 2009년 내전이 마무리될 때까지 스리랑카에서는 1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그 만큼 상대 종교에 대한 반감이 큰데 식민지 시절에는 기독교가 불교, 무슬림 세력에 대한 탄압을 실시했고, 해방 후에는 불교와 무슬림이 가톨릭 세력에 대한 폭력을 자행해오고 있다. 참고로 스리랑카 국민 대다수(70.2%)는 불교를 믿고 있다.

외교부는 22일 현재 스리랑카 전역을 1단계 경보인 ‘여행유의’ 지역으로 구분해 놓고 있다. 사진/ 스리랑카 관광청

이번 테러로 스리랑카 정부는 21일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령, 곳곳에 무장 군인을 배치했으며 전국 공립학교에는 휴교령이 선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