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일출여행, 양양 낙산사 템플스테이와 맛집
거대한 해수관음상이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준다고 전해져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또 한 해가 저물어간다. 동해는 올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적절한 곳이다. 특히 강원도 양양 낙산사는 기도 효험이 좋기로 유명해 많은 여행자가 이 시기를 맞춰 템플스테이의 문을 두드린다.
‘꿈이 이루어지는 길’을 따라 낙산사에 올라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고, 동해 일출을 보며 소원을 빌어보자.
낙산사는 강화 보문사, 남해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로 꼽히는 곳이다. 671년 의상대사가 관세음보살의 진신사리를 모시면서 창시한 사찰로 시기를 가늠할 때 통일신라시대 유물이다.
관동팔경의 하나인 오봉산 자락에 들어앉은 낙산사는 바다와 인접해 있어 다른 사찰이 넘볼 수 없는 절경을 이룬다. 너른 동해를 굽어보는 형상의 거대한 해수관음상은 그 넉넉한 품으로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준다고 전해진다.
낙산사 템플스테이 공간은 취숙헌이다. 체크인 후 방 배정이 끝나면 본격적인 템플스테이가 시작된다. 1박2일 템플스테이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낙산사 정문인 홍예문에서 시작되는 사찰 탐방이다.
홍예문은 조선 세조가 절을 중수하며 세운 석문이다. 당시 이 석문을 쌓기 위해 강원도 26개 고을에서 돌을 하나씩 모아 축을 쌓았다고 전해진다.
이어 오봉산 정상부까지 등산이 이어진다. 거대한 해수관음상이 동해를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이 신비하고 경이롭다. 높이가 무려 16m에 이른다. 저녁공양 후 저녁 예불, 명상, 차담 등의 시간 이후 잠자리에 든다.
여전히 깜깜한 새벽, 홍련암 일출을 위해 일제히 기상한다. 마지막으로 의상대를 거쳐 북쪽 절벽에 위태롭게 자리한 홍련암에 올라 일출을 맞이하는 것으로 하룻밤의 템플스테이는 끝이 난다.
양양 방문 시 간과할 수 없는 맛집이 있다. 강릉시 주문진로에 자리 잡은 ‘사랑대게’가 그곳이다. 고기잡이 어선을 직접 운영하는 선주가 개업하여 눈길을 끄는 이 집은 주인이 펄떡펄떡 살아움직이는 게를 들고와 바로 손님상에 올린다.
사랑대게 주인장은 선주면서 수입대게 유통까지 담당해 킹크랩, 랍스타까지 유통과정 없이 바로 제공한다. 신선함과 저렴함 면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한다고 장담하는 이유이다.
아울러 사랑대게는 솔비치 숙박객에게 5~10% 할인행사를 진행해 양양 솔비치 맛집으로 불린다. 양양 사랑대게는 8인 이상 픽업 가능하며 입식 좌식 공간을 두루 마련해 회식에 좋다.
마지막으로 이 집에는 비장의 무기가 있다. 게를 먹으면 스끼다시가 15가지 이상 제공된다는 사실이다. 감자떡, 김치전, 게다리튀김, 복어껍데기무침, 메밀전병, 단호박, 물회, 회스끼, 꽁치, 카코야끼, 오징어순대. 골뱅이, 고구마맛탕 등 듣기만 해도 군침이 넘어가는 것들이다.
아울러 점심메뉴로 물회, 전복물회, 섭국, 게라면, 생선찜, 매운탕 등을 준비해주고 있다. 사랑대게는 동우리해변, 낙산해수욕장, 오산해수욕장 방문 시 들러도 좋은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