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의 낭만 여행지 ‘이천’ 기운 돋는 맛집 완전정복기
설봉산, 설봉공원, 세라피아 등 이천에는 가볼만한 여행지 많아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이번 여름처럼 가을이 기다려졌던 적이 또 있을까. 집밖을 나서기가 무서울 만큼 맹렬했던 더위도 한풀 꺾이고 산들바람 부는 가을의 초입으로 들어섰다.
이번 가을에는 그동안 너무 떠나고 싶었으나 더워서 엄두가 나지 않았던 여행이라는 것을 마음껏 즐겨보자. 많고 많은 수도권 여행지 중 이천만큼 가까우면서도 가볼만한 곳이 많은 곳도 드물 것이다.
설봉산은 초가을 방문하기에 최적의 여행지이다. 이천 시가지 서쪽에서 북동, 남동으로 에워싸고 있는 형상이 마치 학이 날개를 편 것과 같아 무학산, 부학산이라고도 불리는 산이다.
설봉산은 산세가 험준하지는 않으면서 삼형제 바위, 연자바위, 희망바위 등 기암괴석이 많아 초보자일지라도 등산이 어렵지 않으며, 맑은 물이 샘솟는 약수터가 8개소나 있어 목을 축여 가며 걷기 좋다. 여기에 산 안에 설봉공원, 시립박물관을 품고 있어 가족과 방문하면 더 좋은 명산이다.
설봉산 자락에 위치한 설봉공원은 세계도자기비엔날, 매년 열리는 이천도자기축제, 이천쌀문화축제 등 축제 개최지로서 시민의 편안한 휴식처로 자리 잡은 공원이다.
설봉공원 중앙에는 넓은 호수를 중심으로 산책로, 전통이 느껴지는 정원, 재래가마를 배치하여 더욱 쾌적한 산책이 되도록 했다. 공원 안 도자테마파크 세라피아에서는 누구나 도자기체험을 직접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세라피아(Cerapia)는 세라믹(Ceramic)과 유토피아(Utopia)의 합성어로서 도예가들의 악성 재고나, 하자로 인해 판매가 어려운 B급 상품을 재활용하여 만든 신개념 도자 테마파크이다.
‘만지지 마세요’라는 경고가 붙어 있지 않는 한 모든 야외전시물을 촉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직접 앉아볼 수 있는 도자벤치, 손으로 살짝 건드리면 맑은 소리를 내는 도자풍경은 적극 체험해 볼 것.
도예의 도시 이천은 예로부터 맛있는 쌀밥과 다양한 먹거리로도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그중 이천 맛집 게랑회랑은 대게와 킹크랩 주메뉴로 하는 대게 전문점으로 시설이 깨끗하고, 다양한 룸이 마련돼 있어 단체모임이나 회식은 물론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다.
게를 주문하면 튀김, 황태탕, 초밥, 활어회는 물론 콘치즈, 야끼우동, 샐러드, 가자미, 고등어조림, 꽁치 등 다양한 곁들임 찬이 나와 푸짐한 한상차림을 맛볼 수 있다는 것 또한 이 집의 자랑이다.
단체모임의 경우 함박스테이크, 깐풍기 같은 별미 메뉴도 맛볼 수 있어 초가을 이천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큰 점수를 따고 있다.
사시사철 방문해도 좋은 이천이지만 오는 주말에는 이천에서 가벼운 산행과 도자기 구경을 즐겨보자. 여주 맛집 게랑회랑이 제공하는 미각적 기쁨 역시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