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블루로드의 운치와 강구항, 48년 전통 대게 맛집 탐방

영덕 대게공원을 출발, 축산항 거쳐 고래불해수욕장에 이르는 64.6km 해안길

2018-04-27     임요희 기자
영덕블루로드는 영덕 대게공원을 출발해 축산항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에 이르는 약 64.6km의 해안도로.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강구항은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가장 큰 항구로 대게철이면 식도락가들로 발디딜 틈이 없어지는 곳이다. 11월부터 시작된 대게철은 이듬해 5월까지 계속 되는데 수많은 어선들이 이곳에 집결에 대게를 부려놓는다

특히 이곳 영덕블루로드 최근 빼어난 절경으로 제주 올레에 버금가는 명품 트레킹코스로 인정받고 있다.

시원한 동해안 전망, 따뜻한 영덕주민과의 만남이 함께하는 영덕블루로드. 사진/ 한국관광공사

영덕블루로드란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에 이르는 688km의 해파랑길의 일부로, 영덕 대게공원을 출발해 축산항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에 이르는 약 64.6km의 해안도로를 가리키는 이름이다.

푸른 동해의 풍광과 풍력발전단지, 대게원조마을, 축산항, 괴시리마을 등 풍부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며, 자녀와 함께할 경우 친환경적인 생태여행을 경험할 수 있어 가족여행지로 추천된다.

블루로드 A코스에 해당하는 강구항에는 일명 ‘대게 거리’로 불리는 식당가가 3km에 걸쳐 이어진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영덕블루로드는 총 네 구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A코스에 해당하는 ‘빛과 바람의 길’은 강구터미널을 출발해, 강구항, 금진구름다리, 고불봉, 해맞이캠핑장, 신재생에너지관, 풍력발전단지, 해맞이공원에 이르는 구간을 포함하므로 가족과 나서기 딱이다.

이어지는 B코스 ‘푸른대게의 길’은 해맞이공원을 출발해 대탄항, 석리마을입구, 대게원조마을, 블루로드다리, 축도산, 축산항, 날씨발상지를 지나며 다채로운 경관을 보여준다.

현지인 맛집에서 출발해 관광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게 된 강구항 맛집 ‘남은대게회’.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영덕대게맛집DB

A코스에 해당하는 강구항에는 일명 ‘대게 거리’로 불리는 식당가가 3km에 걸쳐 이어지는데 이곳에는 48년 동안 대게를 직접 잡아 대게 찜집을 운영하는 강구항 맛집 ‘남은대게회’가 있다.

현지인 맛집에서 출발해 관광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게 된 강구항 맛집 ‘남은대게회’에서는 생산자 직거래라는 장점을 잘 살려 가성비 있는 영덕 대게 맛집으로 통하게 됐다.

추가비용 없이 대게찜부터 회, 치즈버터구이, 튀김, 탕, 게장밥까지 풀코스로 즐길 수 있으며 기본찬으로 아이들을 위한 해쉬브라운, 감자튀김, 꽁치, 김을 제공한다. 그뿐인가 신선한 해산물 반찬에 입맛 당기는 고구마롤, 호박롤, 춘권이 한 상 가득 차려진다.

48년 동안 대게를 직접 잡아 대게 찜집을 운영하는 강구항 맛집 ‘남은대게회’.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영덕대게맛집DB

강구항 맛집 ‘남은대게회’ 사장님은 강구항에서 몇 안 되는 대게 감별사이자 배를 보유한 선주 타이틀을 지닌 분으로 TV방송에도 출연했을 만큼 맛에 대해서만큼은 믿고 방문해도 좋을 듯하다.

가족 중심으로 운영하기에 후한 인심이 돋보이는 강구항 맛집 ‘남은대게회’에서는 위생적인 부분까지 신경을 써, 음식에 침이 튀지 않도록 위생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조리에 임하고 있다.

강구항 맛집 ‘남은대게회’ 관계자는 “가게 상호명처럼 손님에게 받은 은혜를 음식으로 보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영덕 대게 맛집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맛, 품질, 위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일반 영덕대게와는 종자부터 다른 박달대게로 박달나무처럼 속이 꽉 차있어 입맛을 돋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영덕대게맛집DB

한편 11월부터 5월까지 이어지는 대게철, 대게잡이 배가 들어오는 시간에 강구항 경매장을 방문하면 감별 광경 또한 구경할 수 있다고 하니 소소한 추억거리도 챙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