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실내 여행, 아이들과 함께 광명동굴에서 신나게
광명동굴, 아이들이 하루종일 신나게 놀 다양한 공간이 가득해
[트래블바이크뉴스=권라희 기자] 겨울방학, 추위를 피해 실내에서도 아이들이 하루종일 신나게 놀만한 공간이 많다. 그 중 광명동굴은 동굴테마파크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놀거리들이 가득하다. 게다가 이 곳은 우리 역사의 단면을 품고 있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도 많은 곳이다.
신비한 동굴테마파크, 광명동굴
동굴테마파크라 불리는 광명동굴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사람이 만든 인공동굴로, 역사적 산업 유산이자 문화적 가치가 있는 곳이다. 일제강점기인 1912년에 개발된 이곳에서 1931년까지 대동아전쟁의 무기 제작을 위한 금속 채굴 수탈이 이루어졌다.
해방 후 수도권 최대 금속광산으로서 한국 경제의 큰 축을 맡았다. 1972년 홍수로 폐광한 이후, 40여 년 동안 새우젓 창고로 쓰이다 2011년 광명시가 사들여 역사, 문화 관광명소로 탈바꿈시켰다.
광명동굴에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공간 3곳
◆ 동굴의 제왕 - 판타지 웨타 갤러리
신비의 용 <동굴의 제왕>이 광명동굴에 산다. 판타지 웨타 갤러리에서는 동굴의 제왕 외에도 골룸, 간달프지팡이 등을 통해 아이들이 영화 속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다.
동굴의 제왕은 국내 최대의 용으로, 길이 41m, 무게 800kg이다. 영화 '반지의 제왕'을 만든 뉴질랜드 웨타워크숍이 제작해 우수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그 외에도 2016 광명동굴 국제판타지콘셉트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감상하며 아이들과 함께 판타지의 세계에 빠져보자.
◆ 동굴 아쿠아월드와 황금 폭포
국내 최초의 동굴 속 아쿠아월드에서 세계 각양각색의 물고기를 만난다. 중국 황제가 사랑하던 황금물고기가 1급 암반수 물 속에서 유유히 논다.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니모 물고기도 꼬리를 흔든다. 아이들에게는 그간 열심히 익혀왔던 바다생물에 대한 상식을 자랑할 기회다.
광명동굴에는 환상적인 황금빛 폭포가 시원하게 쏟아진다. 신비로운 수중세계로 들어가는 느낌을 준다. 이 곳은 지하암반수가 풍부해서 지하 레벨 2부터 물로 가득차 있다. 이 물을 이용해 동굴 아쿠아월드와 동굴 식물원에도 암반수를 공급해 생명수로 쓰이고 있다.
◆ 웜홀광장
광명동굴의 시작점이자 4개의 동굴 공간으로 나눠지는 곳, 웜홀 광장에는 빛의 향연이 일어난다. 과학에 흥미가 있는 아이라면 웜홀(Wormhole)은 우주 공간에서 블랙홀(Black Hole)과 화이트홀(White Hole)을 연결하는 통로라는 설명에 눈을 빛낼 것이다.
이 곳은 LED조명과 뉴미디어 기법을 이용해 빛으로 수놓은 공간으로 연출했다. 색색깔로 물든 동굴을 보고 아이들은 탄성을 지른다.
광명동굴은 그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빛을 주제로 뉴미디어를 통해 동굴을 표현한 예술 전시관, 미디어파사드쇼가 있는 350석 규모의 동굴 예술의전당, 국내 최초 동굴 속 아쿠아월드, 동굴 속 천연식물원, 금·은·동 등을 채굴하던 황금길 등이 인상적이다.
그 외에 광명동굴 105년 역사를 볼 수 있는 근대역사관, 지하 1레벨로 내려가 채광 체험을 하는 동굴 지하세계 탐험관 등 다채로운 공간이 있다. 이 곳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문화해설사가 상주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