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프랑스친구의 마지막 한국여행기

동묘 벼룩시장부터 남성 피부미용까지... 이색적인 국내 여행

2018-01-05     양광수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을 찾은 로빈 데이아나씨의 프랑스 친구들의 마지막 한국 이야기가 펼쳐졌다. 사진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지난 4일 방영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을 찾은 로빈 데이아나씨의 프랑스 친구들의 마지막 한국 이야기가 펼쳐졌다.

좌충우돌 한국여행기를 펼친 세 친구는 마지막 여행으로 마르탱이 선택한 여행지로 떠났다. 그동안 먹방을 선보인 마르탱과 친구들은 한국 대중교통 중 하나인 버스를 이용해 한국 여행을 떠났다.

마르탱과 친구들은 한국 대중교통 중 하나인 버스를 이용해 한국 여행을 떠났다. 사진/ 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 방송캡쳐

마르탱의 첫 선택은 동묘시장. 패션에 관심이 많은 프랑스 친구들이 찾은 여행지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장소이다. 로빈 데이아나는 “사실 이곳은 제가 추천을 해준 곳”이라며 “프랑스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벼룩시장으로 구제 옷 쇼핑을 좋아하는 마르탱에게 맞춤 여행지”라고 소개했다.

해외여행시 난이도 최상 등급의 교통수단인 버스는 타는 것보다 목적지에 맞게 내리는 것이 어렵다. 프랑스 친구들도 동묘에서 내려야 함에도 버스기사님과 대화가 통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그들이 탄 버스는 종묘(종로 4가) 정류장을 포함해 종로1가, 종로2가, 종가3가, 종로5가 등 외국인이 들었을 때 비슷한 이름 정류장이 많아 더욱 혼란에 빠졌다. 사진/ 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 방송캡쳐

특히나 그들이 탄 버스는 종묘(종로 4가) 정류장을 포함해 종로1가, 종로2가, 종가3가, 종로5가 등 외국인이 들었을 때 비슷한 이름의 정류장이 많았다. 이 때문에 세 친구는 더욱 혼란에 빠졌다.

무사히 동묘에 도착한 그들은 서울의 숨은 보석 동묘 벼룩시장을 탐방했다. 세월을 간직한 빈티지 아이템을 만날 수 있는 이곳은 그야말로 쇼핑의 천국. 마르탱은 마음에 드는 옷을 찾긴 했지만 키 184cm, 체중 100kg에 달하는 그의 몸에 맞는 사이즈는 찾기 힘들었다.

빅토르는 한국상인과의 치열한 흥정을 통해 3만 원짜리 옷을 1만 8000원에 구매하는 기술을 발휘해 스튜디오의 모든 사람을 놀라게 했다. 사진/ 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 방송캡쳐

반면, 빅토르는 한국상인과의 치열한 흥정을 통해 3만 원짜리 옷을 1만 8000원에 구매하는 기술을 발휘해 스튜디오의 모든 사람을 놀라게 했다.

마르탱 역시 동묘시장을 한창 돌아본 뒤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찾아 기뻐했다. 그는 “동묘시장은 가격도 저렴하고, 협상도 할 수 있어 쇼핑이 즐거웠다”며 “(협상도)우리가 제법 잘 해냈다”고 허세를 부리는 모습도 보여줬다.

시원한 맛의 해산물과 채소 그리고 진한 맛의 소고기 등 다양한 재료를 즐길 수 있는 샤부샤부를 처음 맛본 세 친구들은 그 맛에 푹 빠졌다. 사진/ 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 방송캡쳐

쇼핑을 마치고 프랑스 친구들은 쇼핑의 천국 동대문으로 이동해 추운 날씨를 이겨낼 따뜻한 한 끼 식사, 샤부샤부를 즐겼다. 시원한 맛의 해산물과 채소 그리고 진한 맛의 소고기 등 다양한 재료를 즐길 수 있는 샤부샤부를 처음 맛본 세 친구들은 그 맛에 푹 빠졌다.

점심식사로 배도 채우고 몸도 녹인 그들은 피부미용을 위해 이동했다. 외국에서는 한국 남자들은 외모 관리를 열심히 한다는 이미지가 있다. 이에 세 친구들은 한국 남자들이 받을 법한 피부 관리 숍을 찾아 얼굴 마사지를 받았다.

그동안 쌓인 묵은 피로를 해소하고 피부미남으로 거듭나는 프랑스 친구들은 새롭게 광채 피부를 보여주며 마치 새로운 얼굴을 얻은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진/ 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 방송캡쳐

그동안 쌓인 묵은 피로를 해소하고 피부미남으로 거듭나는 프랑스 친구들은 새롭게 광채 피부를 보여주며 “마치 새로운 얼굴을 얻은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프랑스 친구들은 마지막 밤을 한국 호스트인 로빈과 만나 포장마차에서 낭만적인 한국의 술 문화를 느껴봤다. 프랑스에서는 야외에서 술을 마시는 게 흔한 장면으로 로빈은 그들에게 포장마차만의 낭만을 선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프랑스 친구들은 마지막 밤을 한국 호스트인 로빈과 만나 포장마차에서 낭만적인 한국의 술 문화를 느껴봤다. 사진은 여의도. 사진/ 한국관광공사

로빈은 닭똥집을 직역하며 세 친구를 놀렸고, 두부김치와 달걀말이 그리고 번데기로 술안주로 삼아 서울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특히 마르탱은 번데기도 맛있게 먹으며 한국에서의 먹방을 이어갔다.

로빈은 프랑스 친구들에게 여행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 어디냐고 물어봤다. 이에 빅토르는 “지금”이라며 포장마차는 내가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것이라 정말 좋다고 설명했다. 마르탱은 “우리의 바보 같은 짓도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마르탱은 번데기도 맛있게 먹으며 한국에서의 먹방을 이어갔다. 사진/ 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 방송캡쳐

그들은 한국인들에 대한 인상도 전했다. 빅토르는 “처음 한국인들에 대한 이미지는 차가웠다. 분명하고 냉정하고 사람들이랑 어울리기도 싫어하고 그런 줄 알았다”며 마르탱은 “그것이 아니고 정중하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며 여행 중 만난 사람들 덕분에 완전히 바뀐 한국의 이미지를 말했다.

로빈은 여행 마지막 날 아침, 세 친구들에게 안동 소주와 백자 소주잔을 선물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공항에서 헤어지며 마르빈은 “굉장한 일주일이었다”며 “많은 걸 했지만 시간이 없어서 못 한 것도 있다. 아직도 보고 싶은 것이 많다”고 여행 소감을 말했다.

공항에서 헤어지며 마르빈은 굉장한 일주일이었다며 많은 걸 했지만 시간이 없어서 못 한 것도 있다. 아직도 보고 싶은 것이 많다고 여행 소감을 말했다. 사진/ 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 방송캡쳐

이에 빅토르는 “이별하는 것은 어렵다. 헤어지는 건 매번 처음 같다”며 로빈과의 헤어짐과 한국여행의 끝을 아쉬워했다.

매력만점 프랑스 친구들이 떠나고 다음 이야기에서는 신사의 나라 영국에서 온 제임스 후퍼의 친구들의 한국여행기가 펼쳐진다. 날씨는 춥지만 영국 친구들의 코믹, 액션, 활극까지 이색적인 한국여행이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

매력만점 프랑스 친구들이 떠나고 다음 이야기에서는 신사의 나라 영국에서 온 제임스 후퍼의 친구들의 한국여행기가 펼쳐진다. 사진/ 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