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관광발전 길 열린다

태안군과 정읍시에서 움직임 잇따라

2018-01-04     김지현 기자
태안군 고남면 영목항과 보령시 원산도를 잇는 총 연장 1.76km의 연륙교가 드디어 연결돼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 태안군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전국 각지에서 관광발전을 위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태안-보령 간 연륙교 상판 연결

우선 태안군 고남면 영목항과 보령시 원산도를 잇는 총 연장 1.76km의 연륙교가 드디어 연결돼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군에 따르면, 주탑 2개와 교각 19개로 구성된 태안-보령 간 연륙교는 태안과 보령 양쪽 가장자리에서부터 상판을 이어간 끝에 지난해 말 마침내 두 길이 한데 만나는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태안-보령 간 연륙교 건설은 지난 2010년 착공된 보령-안면도 간 국도 77호선 공사의 일부로, 총 2064억 원이 투입되는 연륙교 건설은 오는 2019년, 해저터널 건설은 오는 2021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군은 국도 77호선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고남면 영목항에서 보령시 대천항까지의 차량 소요시간이 기존 10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됨에 따라 태안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관광산업 발전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영목항 나들목 해양관광거점 조성 등 관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륙교 개통 전 마무리를 목표로 군이 역점 추진 중인 ‘영목항 나들목 해양관광거점 조성사업’은 영목항 나들목을 친환경적·창조적 공간으로 정비해 해양관광 육성의 교두보로 삼기 위한 것이다.

군은 바다와 육지가 연결되는 교통 요충지인 영목항을 태안군의 ‘제1 관문’으로 조성, 남부권 관광거점을 중심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내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한상기 군수가 직접 중앙부처를 방문해 소요예산을 확보하는 등 치밀한 추진에 나서고 있다.

군은 교량과 육지의 접점에 9350㎡ 면적의 토지를 매입, 대규모 공원과 함께 태안반도의 ‘시작과 끝’을 상징하는 표지석과 홍보관, 방문자센터, 해양레포츠교육장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태안-보령 간 연륙교 개통으로 지역 접근성이 향상되면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륙교를 비롯해 6,920m에 달하는 국내 최장 해저터널을 배경으로 태안해안국립공원의 수려한 해안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안면도 일대가 서해안 최고의 관광지로 급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남면 신온리에 이어 최근 안면도 관광지 1지구에도 새롭게 문을 연 ‘코리아플라워파크’ 빛축제 및 꽃축제를 비롯, 만리포와 꽃지 등 주요 해수욕장과 천리포수목원, 안면도 휴양림, 신두리 해안사구 등 주요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 수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연륙교 개통에 발맞춰 각종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유인책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읍 은선리와 도계리 고분군,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지정 예고

정읍시는 문화재청이 지난 4일 은선리와 도계리 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영원면 일대에는 2005년과 2013년 두 차례의 정밀지표조사 결과 반경 2km내에 275여 기의 백제고분이 분포하고 있음이 확인된 바 있다. 이번 사적 지정 예고 대상은 영원면 은선리와 덕천면 도계리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백제 횡혈식 석실분 56기이다.

이 고분군은 전라북도에 위치한 백제고분으로서는 지금까지 확인된 것 중 최대 규모이다. 횡혈식 석실분이 밀집돼 있어 이 지역 백제 지방통치의 영역 확장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 곳에 분포하고 있는 고분은 주로 백제의 사비기 고분이 대다수이지만 일부 웅진기 고분도 확인되고 있어 웅진기~사비기로 이어지는 백제 횡혈식 석실분의 변화과정을 살펴볼 수 있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유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인근에 있는 고사부리성(사적 제494호)과 주변에 분포하고 있는 마한계 분구묘, 중방과의 관계 등으로 앞으로 백제의 중앙과 지방, 대외관계, 정치세력의 변천 등의 연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한편, 문화재청은 30일 간의 예고 기간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가지정 문화재 사적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