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우, 올겨울 가볼만한 남태평양의 오아시스
가족들과 함께, 연인과 함께 즐겨볼 수 있는 최고의 겨울 휴양지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급작스러운 추위에 따뜻한 남국이 생각나는 12월이다. 겨울에는 특히 따뜻한 여행지로의 관심이 쏟아지는데, 남태평양은 다양한 매력이 있는 여행지로 많은 여행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팔라우는 열대해양성 기후를 지니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지역 중 한 곳으로 손꼽힌다. 인구는 약 2만여 명에 불과하지만 오래전부터 일본과 미국의 식민지로 개발되어 있어 풍부한 관광자원만큼이나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이다.
특히 12월 따뜻한 여행을 위한 여행지로 때 묻지 않은 자연미, 전통을 지키며 내려온 문화, 그리고 안전함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여행지이기도 하다. 또한, 우리나라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직항으로 운항하며 여행의 편의를 제공하기도 한다.
팔라우는 바다의 정원이라고 불릴 만큼 천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기도 하다. 9개의 유인도와 200여 개의 무인도, 그리고 500여 석회암섬으로 이뤄진 이곳에서는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 스킨스쿠버들에게는 다이빙을 위한 최고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수십, 수백 곳의 다이빙 스팟은 각기 세계최고의 절경으로 여행자를 반기는데, 블루코너와 블루홀은 팔라완을 찾았다면 꼭 방문해야 할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다이빙만큼이나 인기 있는 락아일랜드 투어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 콘텐츠이다. 스피드보트를 타고 팔라우의 락아일랜드 유명 섬들을 감상하면서 남국에서의 여유를 느끼기에 제격. 락아일랜드 남부는 석호 52개의 해수호가 있는데, 이보다 많은 곳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
이런 이유에서 유네스코에서는 이곳을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해 자연 그대로의 생태를 보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도 팔라우에는 멸종 위험에 처한 모든 육지생물군과 746종의 어류, 385여 종의 산호, 적어도 13종의 상어와 쥐가오리를 만날 수 있다.
한편, 락아일랜드는 팔라완을 대표하는 모든 해양스포츠와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팔라완 여행의 진수로 꼽힌다.
그중에서 밀키웨이는 부서진 산호와 조개껍질 등 부드러운 석회진흙으로 가득한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 진흙은 피부에도 좋아서 머드팩으로 사용되는데, 한국인 여성 여행자라면 반드시 해볼 만한 천연 머드체험으로 알려져 있다.
수영을 못하는 여행자라도, 팔라완의 휴양지에서 휴양을 즐기는 여행자라도 락아일랜드 투어는 꼭 한번 해보도록 추천된다. 잠시 무인도에 정박해 푸른 빛 바다를 즐기며 스노클링을 하는 재미와 즉석에서 구운 BBQ 파티는 팔라완에서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팔라우는 해양 스포츠를 위한 장소만 마련된 것은 아니다. 팔라우에서는 여유를 즐기기 최고의 여행지로 그중에서도 롱아일랜드는 여행자보다 현지 원주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는 물론, 해변에는 빌치발리볼 코트 등이 있어 이곳에서 휴식을 즐기기에 좋다. 세상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화보같이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놀이터’란 별칭을 가지고 있다.
이 머나먼 땅 팔라완에서도 우리나라 역사와 관련된 문화 유적도 만날 수 있다. 팔라우는 과거 일제강점기 세워진 다리인 아이고 다리가 있다.
과거 태평양전쟁 당시 한국인 징용자들이 코롤섬과 응게카페상섬을 잇는 다리를 부설했는데, 당시 다리공사에 시달리던 한국 징용자들이 저녁마다 “아이고, 아이고”하면서 끙끙 앓는 소리를 내자, 원주민들이 이 소리를 따라 다리에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진다.
지금도 이 다리는 섬과 섬 사이를 연결하는 주요 도로로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으나, 일본인들의 도움으로 다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는 문구와 일장기가 걸려있어 아쉬움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