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행 중 걱정거리 1위는?

전 세계 17개국 1만5363명 대상 해변여행 설문조사

2017-10-18     김지현 기자
전 세계 해변 여행객 중 아이 걱정을 가장 많이 하는 이들은 한국인으로 나타났다. 사진/ 익스피디아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전 세계 해변 여행객 중 아이 걱정을 가장 많이 하는 이들은 한국인으로 나타났다.

익스피디아는 전 세계 주요 17개국 1만53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익스피디아 해변여행 보고서(Expedia Flip Flop Report)’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아시아, 북미, 남미, 유럽 등 각 국가별 해변여행에 대한 인식을 비교했다.

이에 따르면 다른 나라 사람들이 여행 중 절도(70%), 숙박 시설 수준(70%)을 주로 걱정하는 동안, 한국인은 특히 자녀에 대한 걱정(80%)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행 중 자녀를 걱정하는 세계인은 평균 64%에 그쳤다.

자녀에 대한 걱정 중 가장 흔한 것은 물에 빠지는 것(73%)이었으며, 감기에 걸리는 것(64%)과 해파리에 쏘이는 것(63%)에 대한 걱정도 컸다.

또한 해변여행 중에도 일을 해야 했던 사람이 많았다. 한국인(65%)은 인도인(69%) 다음으로 여행 중 업무 경험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 세계 평균은 48%였다.

익스피디아는 전 세계 주요 17개국 1만53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익스피디아 해변여행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진/ 익스피디아

한국인이 선호하는 해변활동은 1위 산책(60%), 2위 일출과 일몰 감상(47%), 3위 음악 감상(44%) 순으로 주로 정적인 휴식에 집중되었다. 다른 나라의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수영(55%), 해변 파티(26%) 등 활동적인 일정에 대한 선호도는 각각 33%, 10%에 그쳤다.

해변여행을 즐기기 위해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열심히 준비하는 것은 무엇일까.

1위는 다이어트, 2위 해변용 의상 쇼핑, 3위 몸매관리를 위한 운동이었다.

한국인이 해변여행을 위해 다이어트에 쏟는 시간은 한 사람당 총 44.8시간이었으며 전 세계 평균 8.7시간에 비해 약 5배 길었다. 또한, 다이어트의 주 목적은 해변여행이지만 대부분 응답자(87%)는 일상생활 속에서도 장기 다이어트를 꾸준히 진행 중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인들은 여행을 준비하면서 수영복, 비치웨어 등 의류를 구매하는 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평균 59.9달러(약 6만 8000원)의 두 배에 가까운 97.6달러(약 11만 1000원)를 소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