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패키지여행 여행꿀팁, “추석연휴 피하면 60%이상 저렴”
여름성수기만큼 비싼 추석기간, 여행사·항공사 숄더기간 활용해야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본격적인 추석연휴가 다가오면서 이 기간을 알차게 보내려는 여행자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한 달 전부터 지정되면서 이런 분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많은 여행자가 추석연휴에 여행을 떠나려고 하다 보니, 장거리 여행지는 단거리 여행지의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난 상태이다.
미주지역 외항사 관계자는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이미 2달 전 여름시즌에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이 많고, 1년 전부터 구매한 고객도 다수”라며 “일단 미주지역을 가려는 항공권 자체를 구하기 힘들뿐더러, 가격도 300만 원 수준으로 사실상 팔리면 좋은 것이고, 팔리지 않아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는 장거리 여행지인 유럽지역도 마찬가지로 특정 날짜에만 몰려, 추석 연휴를 피해 가는 방법으로 유도하고 있다. 유럽지역의 관광청 다수는 얼마 전까지 직항노선 항공권을 구하지 못한 여행자에게 이원구간을 활용한 항공노선을 이용하라고 설명했으나, 최근에는 이마저도 신중하게 전급하고 있다.
이에 일부 여행사와 항공사는 연휴기간을 피해 떠나는 여행자에게 특가로 제공하고 있다. 여행사마다 추천하는 날짜는 추석연휴 1주일 전과 1주일 후.
특히 여행사 패키지 상품가는 온도 차가 극명하다. 참좋은여행 북이탈리아&남프랑스 9일 상품의 경우 최고 성수기간이라고 할 수 있는 10월 1일에 630만 원대이지만, 10월 8일에 판매되는 같은 상품의 경우 27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근거리 인기 여행지인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모두투어 북큐슈 4일 상품의 경우 추석연휴가가 190만 원대로 이마저도 예약이 마감된 상품이 있을 정도. 하지만 9월 24일 출발하는 같은 상품은 59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하나투어 역시도 마닐라&보홀 3박 5일 일정이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판매가 마감됐으며, 구매할 수 있는 상품도 160만 원대 이상으로 형성되어 있다. 반면 추석연휴가 끝난 10월 10일부터는 80만 원대로 떨어진다.
고나연 참좋은여행 마케팅팀 계장은 “이번 추석연휴같이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는 항공사에서 비즈니스석과 같은 상위 클래스 좌석을 공급하기 때문에 유럽 같은 장거리 노선의 경우 130~150만 원까지 운임이 오른다”며 “따라서 업무공백이 적은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학생 등은 성수기 직전과 직후를 의미하는 숄더(Shoulder)기간을 이용하면 동일한 일정의 여행 상품을 훨씬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여행사 관계자는 긴 연휴를 사용하기 부담스러운 직장인이라면 2박 3일 또는 3박 4일 짧은 패턴의 근거리 여행지도 추천할만 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오는 추석 황금연휴를 통해 여행을 떠나려는 한국인 여행자는 10월 최소 200만 명 이상 최대 230만 명이다. 이는 여름 휴가가 있었던 7월보다 238만 9447명에 버금가는 여행자 수이며, 2016년 같은 기간 186만 5552명보다 최대 40만 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여행업계는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