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A부터 Z까지 계획대로” 독일친구들의 한국여행
DMZ 투어, 서대문 형무소 역사여행 등 다니엘의 세친구 ‘한국여행 두 번째 날’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지난 8월 31일 방영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독일에서 온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의 고향친구들이 함께 하는 한국여행이 지난주에 이어 펼쳐졌다.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은 “세 친구들에게 두 번째 날부터 무엇을 할 것이냐고 물어봤더니, 제가 한국에서 공부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준비한 것을 보여줬다. 아마 깜짝 놀라실 것”이라고 말했다.
다니엘 린데만의 친구들, 페터와 마리오 그리고 다니엘은 오전 6시 30분부터 일어나 두 번째 날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처음 준비한 한국여행은 바로 DMZ(비무장지대)투어.
마리오는 “분단된 국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는 독일인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것들”이라며, 페터 역시 “DMZ는 전 세계(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소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해 DMZ투어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DMZ투어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임진각 평화공원. 이곳은 국토 분단과 동족상잔의 아픔을 간직한 곳으로 관광객을 포함한 일반인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여행지이다. 이곳에서 다니엘의 세친구들은 한국전쟁의 아픔을 공감하고 우리나라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군사분계선에서는 휴전 국가의 국경을 넘는 일인 만큼 신분증 검사를 하며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신분증 검사를 마치고 세 사람이 찾은 지역은 바로 제3땅굴로 폭 2m, 높이 2m, 총 길이는 1635m에 달한다.
1시간당 3만 명의 병력이동이 가능한 규모이며 그 위치가 서울에서 불과 52km 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서울로 침투하는데 있어서는 제1땅굴과 제2땅굴보다 훨씬 위협적인 것으로 평가된 곳이다.
세 친구들은 우리 측 역갱도 300m가량 궤도열차를 타고 내려가 방문허용 지역까지 1시간 정도를 돌아보며 놀라워했다.
그다음으로 남한과 북한이 가장 근접한 최북단 지점인 도라전망대를 찾았다. 이곳에서는 날이 맑으면 북한주민이 밭에서 일하는 모습이나, 자전거를 타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마침 페터와 마리오 그리고 다니엘이 방문한 날은 날이 맑아 북한 지역을 잘 볼 수 있었다.
DMZ 지역을 방문하고 나서 세 사람은 빡빡한 2일 차 일정을 계속 진행했다. 그들이 찾은 서울로 돌아와 찾은 여행지는 바로 서대문 형무소로 일제강점기 시대에서 민족의 아픔이 서려 있는 역사여행지이다.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서는 이런 아픔을 기록하고 5000여 명 이상의 수형자에 대한 기록을 남기며 아픈 역사의 상처를 후대에 알리고 공감하는 장소를 마련하고 있다.
페터와 마리오 그리고 다니엘은 둘째 날의 일정으로 고양이 카페를 찾았다. 말끔하게 차려입은 세 사람을 보고 다니엘은 “고양이카페는 한국에만 있는 독특한 문화”라며 “호기심이 많은 세 친구가 좋아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리오는 “정말 말도 안 되는 곳”이라며 “우리 손자의 손자에게도 말해줄 것”이라며 고양이에 대한 무한애정을 내비쳤다.
고양이카페를 나선 세 사람은 노량진으로 이동해 수산시장 탐방에 나섰다. 수산시장을 처음 찾은 다니엘의 세친구들은 그 규모와 이색적인 모습에 놀랐다.
특히 이곳에서는 살아있는 생선 한 마리와 1인당 산낙지 한 마리씩 사며 생애 첫 날것 식사에 도전했다. 처음에는 두려움에 떨었던 세사람은 한 입 맛보면서 의외의 맛에 감탄하며 한국에서의 두 번째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