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가을이 내려온 안면도로” 서해의 맛 담은 맛집까지
안면도 추천여행지, 목애당, 두웅습지, 안면도자연휴양림 등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어느 사이에 가을이 내려왔다. 무더웠던 여름날을 뒤로하고 선선한 바람이 태안반도를 맞이하고 있는 요즘. 국내 여행을 떠나는 여행자 사이에서 안면도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안면도는 원래는 섬이 아닌 곶이었으나 태안반도에서 침몰사고가 자주 일어나자 1683년 충청관찰사인 김육이 운하를 뚫게 되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큰 섬인 안면도가 된 것이다.
예로부터 운하와 운송기지로 사용된 덕택에 다양한 유적지가 남아 있는 안면도에는 볼거리도 많고, 먹을거리도 풍부하다.
그중에서 목애당은 조선의 건축양식을 잘 나타내는 건축물이다. 조선 고종 8년 오병선 군수가 목애당이란 서문을 쓴 이곳은 백성을 잘 다스리고 사랑한다는 뜻에서 이름 붙여졌다.
2벌대로 쌓은 장대석 기단 위에 네모뿔형 주초석을 놓고 방형기둥을 세워 정면 6간, 측면 3간으로 평면을 구성했으며, 공포는 무출목 초익공계로 익공은 주두와 덧물려 외부로 돌출하고 주초의 급단면은 직선으로 사절되어 있다. 태안군 관아의 동헌 건물로 사용된 것으로 추측된다.
태안군 원북면 두웅습지에는 2002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고, 2007년에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두웅습지가 있다.
람사르 습지란 세계적으로 습지로서 중요성을 인정받아 람사르협회가 지정하고, 등록해 보호하는 습지를 말한다. 두웅습지에서는 모래로 만들어진 호수에 바닷물이 아닌 민물이 고여 있어 늦여름까지 수련을 볼 수 있어 태안반도를 찾은 여행자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여행지이다.
안면도자연휴양림은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소나무 천연림이다. 평균 수령이 100여 년에 달하는 소나무가 울창하게 자라고 있어 사시사철 언제 찾아도 푸르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안면도의 소나무 숲은 고려 때부터 궁을 짓거나 배를 만드는 데 사용하기 위해 국가에서 특별관리한 천연림이다. 특히 조선 때부터는 붉은 소나무 안면송이 자라며 국내에서 집단적 자생하는 군락지로 알려져 있다. 이 소나무들은 경복궁을 지을 때도 사용됐다.
휴양림 안에는 산림전시관이 마련돼 있어 목재 생산 과정과 산림의 효용 가치, 태안반도의 역사와 환경 등 570여 점의 전시물이 일목요연하게 전시되어 있다. 인근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모감주나무 군락지와 꽃지해수욕장 등이 있어 안면도 여행을 즐기는데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을이 내려온 안면도에서의 즐거운 한때도 즐기고 현지에서 잡은 해산물도 맛볼 수 있는 안면도맛집에서 여행을 마무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충청도의 미식 중에서도 게국지는 게와 김치를 함께 끓여내 시원한 맛이 일품인 안면도의 대표 요리이다.
수많은 안면도게국지맛집 중에서도 일송꽃게장백반은 게국지를 비롯해 간장게장, 양념게장 등 다양한 게 요리를 선보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 요리 전문점이다.
일송꽃게장백반의 게국지 맛의 비결은 싱싱한 서해의 꽃게를 골라 자연스러운 게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 게국지의 천연 육수의 감칠맛을 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안면도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곳의 간장게장과 양념게장도 특별한 맛으로 여행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간장게장은 껍질까지 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운 맛이 좋아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높고, 양념게장은 매콤하면서도 부드럽게 넘어가는 식감이 좋아 젊은층 여행자에게 인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