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최근 5년 간 암벽등반 사망자 최다

국립공원 총 사망자는 19명, 북한산서 80% 발생

2017-07-19     김지수 기자
암릉·암벽등반 중 사망사고는 북한산 국립공원이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최근 5년 간 암릉·암벽등반 중 사망사고는 북한산이 가장 많았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최근 5년간 국립공원 내 암릉·암벽등반 안전사고 발생현황을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총 사망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암릉·암벽등반 중 사망사고 발생현황을 보면 추락사 15명, 심장돌연사 1명, 낙석2명, 낙뢰 1명으로 19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릉·암벽등반 중 사망사고는 북한산 국립공원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5명이 사망했다. 또한 암벽등반 중 부상자는 북한산 120명, 설악산에서 36명이 발생했다.

암릉·암벽등반 중 사망사고는 북한산 국립공원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진/ 전희경 의원실

전희경 의원은 암벽 구간은 정규 탐방로가 아닌 출입통제구역으로 들어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헬멧과 안전벨트, 자일과 하강기 등 안전장비를 꼭 착용하고 최소 2인 이상이 암벽등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암벽등반을 하기에 앞서 대상지의 정확한 루투와 소요장비를 정확히 파악하고, 노련한 산악인의 안내를 꼭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