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 김신영과 신동의 대만 여행설계 ‘친구와 함께 가는 여행지’

공항에서 시내 진입하기, 택시투어로 명소 돌기 안내

2017-05-15     임요희 기자
2TV ‘배틀트립’에서 ‘친구와 함께 가는 여행지’라는 주제로 가수 신동, 개그맨 김신영이 대만 즉 타이완 여행 설계를 맡았다. 사진/ 배틀트립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13일(토) 방영된 2TV ‘배틀트립’에서 ‘친구와 함께 가는 여행지’라는 주제로 가수 신동, 개그맨 김신영이 대만 즉 타이완 여행 설계를 맡았다. 이날은 배틀트립 스톱오버 여행지편에서 활약을 펼쳤던 서효림이 스페셜MC로 등장해 스튜디오를 환하게 밝혀주었다.

대만 하면 먹거리 많고 볼 것 많은 나라로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여행지 톱3에 선택되곤 하는 곳이다. 두 사람은 짧은 시간에 많은 곳을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택시투어를 선택했는데 이에 앞서 타이베이 시내에서 샴푸 마사지숍에 들르는 등 1박 2일을 짜임새 있게 설계했다.

공항에서 시내 진입하기, 보라색을 따라 가!

타이베이 시내에 들어섰다면 앉은 채로 받는 미용실 샴푸숍을 방문해보자. 사진/ 배틀트립

대만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차로 한 시간 거리지만 올 3월 개통한 공항고속철도 급행편을 이용할 경우 35분 만에 도착 가능하다. 어떤 열차를 이용해야 할지 헷갈린다면 보라색을 기억하자.

공항에 비치된 보라색 티켓자동판매기에는 한국어 서비스 기능이 있어 손쉽게 급행 토큰(보라색)을 살 수 있다. 공항에서 타이베이 중앙역까지 160위안(6천 원)이 든다.

타이베이 시내에 들어섰다면 앉은 채로 받는 미용실 샴푸숍을 이용해보자. 대만에서만 볼 수 있는 이 독특한 마사지숍은 가벼운 어깨 마사지 후 마른 머리에 샴푸를 투척, 샴푸와 머리 마사지를 동시에 진행한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대만 먹거리

대만의 누가크래커, 망고젤리, 밀크티, 펑리수는 국내에 진출하여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디저트 식품이다. 사진/ 배틀트립

대만이 뜨는 이유! 다양한 명물 먹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대만의 누가크래커, 망고젤리, 밀크티, 펑리수는 국내에 진출하여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디저트 식품이다. 이날 신동과 김신영 두 사람이 구입한 제품은 쫀득쫀득한 누가크래커.

이후 본격적인 식사를 위해 두 사람이 찾아간 곳은 1인에 5만 원하는 랍스터 가게. 마늘소스를 곁들인 굴구이를 필두로 마구이와 치즈를 곁들인 생마요리가 에피타이저로 나온다.

랍스터 맛은 말할 것도 없고 한 상 가득 차려져 나온 음식이 전부 먹을 만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가격으로 대만 최고의 진미를 맛보는 것으로 신동과 김신영은 도착 첫날을 마무리 지었다.

대만에 이란이 있다?

타이베이에서 남쪽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온천의 도시 이란은 한국인이 드문 여행지로 칭쉐이디러 공원지구를 대표 경관으로 갖고 있다. 사진/ 배틀트립

보통 대만 택시투어를 예스진지라고 부른다.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국내 여행객들 사이에 통용되는 용어다. 쇼핑을 원할 경우 목록을 적어 기사에게 주면 택시기사가 친절하게 안내해주므로 짧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신동과 김신영은 예스진지를 다 돌기보다 예류, 스펀 그리고 한국인은 잘 모르는 비밀의 장소를 추가했다. 타이베이에서 남쪽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온천의 도시 이란은 한국인이 드문 여행지로 칭쉐이디러 공원지구를 대표 경관으로 갖고 있다.

칭쉐이디러 공원지구는 섭씨 150도에 이르는 천연 암반수를 이용해 노천족욕탕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관광객을 맞고 있다.

곳곳에서 수증기가 뿜어져 나와 장관을 연출하는 이란은 온천물에 삶아 먹는 음식이 유명한데 한국인 관광객이 드문 것이 특징이다. 사진/ 배틀트립

곳곳에서 수증기가 뿜어져 나와 장관을 연출하는 이곳은 온천물에 삶아 먹는 음식이 유명한데 한국인 관광객이 드문 곳이므로 한국어 안내문이 없는 것이 흠이다. 크고 작은 불편함이 있기는 하지만 우왕좌왕 실수에서 얻어지는 소소한 기쁨 역시 여행의 재미이므로 과감하게 도전!

즐거운 족욕 이후 두 사람이 찾아간 곳은 이란 최고의 맛집 항아리닭. 대만 유명인들은 다 다녀간다는 이곳 주 메뉴는 왕야오지라고 부르는 항아리닭이다.

양념을 바르고 항아리에서 굽기를 반복해 기름을 쫙 빼는 게 핵심인 왕야오지는 항아리 바닥에 고인 육수로 맛을 낸 특제소스와 함께 먹어야 제맛이다. 이때 백합나물을 함께 먹으면 좋은데 백합 싹으로 만든 백합나물은 아스파라거스와 맛이 유사하다고 한다.

자연이 빚은 조각, 예류지질공원

예류지질공원은 거대한 버섯 모양의 바위들이 우후죽순 솟아 있어 타이완 최고 명소로 꼽힌다. 사진/ 대만관광청

해수욕장과 온천으로 유명한 예류에서도 예류지질공원은 거대한 버섯 모양의 바위들이 우후죽순 솟아 있어 타이완 최고 명소로 꼽힌다.

인간을 단번에 미니어처처럼 만들어버리는 이곳 기암괴석들은 인간의 손길 없이 자연의 풍화작용만으로 예술적인 모양을 갖추게 되었는데 그중에서도 최고봉은 이집트 여왕의 형상을 한 바위다. 가장 많은 인증샷 세례가 이어진다고.

한편 나이어린 바위일수록 목이 굵으며, 나이 많은 바위는 목이 가늘어지다 못해 땅과 머리가 붙어버린다고 한다. 예류지질공원 입장료는 80위안(2900원)이다.

인간을 단번에 미니어처처럼 만들어버리는 이곳 기암괴석들은 인간의 손길 없이 자연의 풍화작용만으로 예술적인 모양을 갖추게 되었다. 사진/ 배틀트립

예류지질공원에서 아크로바틱을 연상시키는 커플 촬영에 도전한 두 사람은 현지인이 추천하는 먹거리 시아쏭에 도전했다. 시아쏭은 밀전병에 양상추를 올린 후 잘게 다진 새우와 야채를 싸서 먹는 음식으로 월남쌈을 연상케 하는 비주얼이다.

대만 음식에도 적지 않게 고수가 들어가는데 식성에 맞지 않은 사람은 주문 전에 “부야오 샹차이!”라고 말해야 한다.

동양의 나이아가라, 스펀 폭포

스펀 폭포는 동양의 나이아가라라 불리는 만큼 높이 20m, 폭 40m의 장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사진/ 배틀트립

공포의 흔들다리를 건너 찾아가는 스펀 폭포는 동양의 나이아가라라 불리는 만큼 높이 20m, 폭 40m의 장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귀를 찢을 듯 우렁찬 폭포소리와 인도까지 튀는 물보라가 압권인 스펀 폭포 앞에 서면 찌는 듯한 더위는 단번에 날아가버리고 만다.

두 사람은 스펀, 기찻길 옆 예쁜 마을에서 천등 날리기에 도전했다. 과거 마을 간 연락 수단으로 이용했던 천등은 현재 소원을 담아 날리는 이벤트성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 마을 간 연락 수단으로 이용했던 천등은 현재 소원을 담아 날리는 이벤트성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배틀트립

한 가지 색 천등의 경우 150위안(5600원), 네 가지 색은 이보다 50위안 더 비싸다. 가게마다 한국어로 안내문이 쓰여 있어 천등을 구입하는 과정은 어렵지 않다.

신동, 김신영 두 사람은 닭날개의 뼈를 제거하고 볶음밥을 넣어 만든 스펀의 명물 ‘닭날개 볶음밥’으로 대만 기행을 마무리했다. 한 개에 65위안(2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