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영장 기각, 고영태 문 뜯고 체포 “이런 열정을..”

주진우 기자, 안철수 대선후보 등 현 상황에 답답한 심경 토로

2017-04-12     디지털뉴스팀

 

우병우 영장 기각과 고영태 체포에 대해 주진우 기자가 답답한 심경을 표출했다 사진/주진우 SNS

[트래블바이크뉴스=디지털뉴스팀] 우병우 영장 기각과 함께 고영태 긴급체포가 대비되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를 11일 저녁 긴급 체포했다.

고영태는 인천본부세관장 사무관으로부터 인사와 관련해 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48시간 동안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주진우 기자는 11일 밤 페이스북에 무언가에 의해 강제로 뜯긴 고영태 자택 현관문 사진을 올리고 "고영태가 검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주 기자는 "명절 때도, 일요일에도, 토요일에도 검사가 부르면 달려갔는데..."라며 수사에 협조했던 고영태 긴급체포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병우 영장 기각에 대해서도 "검사님들 대단하세요. 우병우의 주요 범죄는 수사 안 하고, 고영태가 제보한 최순실 비밀 사무실은 조사도 안 하고, 고영태 수사에는 문은 박살내시기까지. 검사님 최순실한테, 우병우한테 이런 열정을 좀 보이시지..."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오전 0시 12분 “혐의 내용에 관해 범죄성립을 다툴 여지가 있고, 이미 진행된 수사와 수집된 증거에 비춰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음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아,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우병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전직 대통령, 전직 대통령 비서실장, 전직 정무수석까지 구속됐는데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영장이 연거푸 기각이 되고 있는 것에 정치권도 답답함을 토로했다.

우병우 영장 기각에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법 앞의 평등으로 볼 때 매우 잘못된 결정”이라며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고 12일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나는 불구속 수사 원칙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그것은 최소한의 형평이 지켜질 때 가능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