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주왕벚꽃축제, ‘그랜드 세일’도 가고 우도 맛집에서 문어라면도 먹고

왕벚꽃 그늘 아래, 봄기운 만끽! 우도 맛집에서 잊지 못할 맛 경험

2017-03-27     임요희 기자
오는 31일(금) 제26회 제주왕벚꽃축제가 제주 왕벚꽃 자생지인 애월읍 장전리를 배경으로 막을 올린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벚꽃의 계절 봄이 왔다. 훌쩍 꽃구경 떠나고 싶은 이때! 사드 설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로 중국인의 방한이 줄어든 가운데 제주도가 국내여행 1순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번 주에는 한층 한적해진 제주로 여행을 떠나보자.

오는 31일(금) 제26회 제주왕벚꽃축제가 제주 왕벚꽃 자생지인 애월읍 장전리를 배경으로 막을 올린다. ‘행복벚꽃 가득한 애월의 봄날’이라는 주제 아래, 오후 5시부터 개막행사가 펼쳐지는데 왕벚꽃 행복 메시지 전달, 왕벚꽃 점등식 외에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과 국악소녀 송소희가 참여하는 행복콘서트 등 화려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벚꽃의 계절 봄, 한층 한적해진 제주로 여행을 떠나보자. 사진/ 제주관광공사

4월 1일(토), 2일(일) 이틀 동안 전농로 왕벚꽃길 거리 전역에서 문화거리축제가 펼쳐진다. 또한 4월 8일(토), 9일(일)까지는 길 양쪽에 벚꽃터널을 ‘낭만벚꽃 가득한 제주의 봄날’이란 주제로 만들고 낭만분위기를 조성하고 왕벚꽃 건강 느린 걷기행사를 운영한다.

축제기간 중 왕벚꽃 명소에 포토 존을 설치하니, 추억에 길이 남을 사진 한 장 남기고 오는 것도 잊지 말것!!

제주왕벚꽃축제 외에도 제주유채꽃축제 등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타격 입은 제주 관광을 살리기 위한 그랜드 세일에 들어간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한편 제주도는 4월 한 달간 630여 개 관광업체가 참여하는 대대적인 세일에 들어간다. 제주왕벚꽃축제 외에도 제주유채꽃축제, 우도소라축제, 한라산청정고사리축제를 계기로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타격을 입은 제주 관광을 살리겠다는 취지다.

또한 제28개 공영관광지 무료입장도 실시하는데 숙박시설, 사설 관광지, 기념품점, 골프장, 관광식당이 대거 참여, 최저 5%에서 최고 65%까지 할인 행사를 벌인다. 제주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내국인 면세점 역시 할인에 들어간 만큼 이번 기회를 잘 이용하면 알찬 여행이 될 수 있다.

‘산물통 숨비소리’라는 독특한 이름의 이 우도 맛집은 문어라면, 멸치문어국수, 비빔문어국수 등 우도의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이 주메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제주에 왔다면 꼭 가봐야 할 우도 맛집이 있다. ‘산물통 숨비소리’라는 독특한 이름의 이 우도 맛집은 문어라면, 멸치문어국수, 비빔문어국수 등 우도의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이 주메뉴다.

점포 이름 가운데 ‘산물통’은 땅으로 침투한 해수와 빗물이 고여 만들어진 우물을 뜻하며 ‘숨비소리’는 해녀들이 물질을 마치고 물 밖으로 나왔을 때 피우, 하고 내쉬는 숨소리를 말한다.

우도맛집 ‘산물통 숨비소리’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은 문어라면이다. 통문어 한 마리가 라면 속으로 풍덩 들어간 이 메뉴는 문어를 더욱 맛있게 먹기 위한 아이디어 요리로 제주의 명물로 인정받고 있다.

통문어 한 마리가 라면 속으로 풍덩 들어간 문어라면은 문어를 더욱 맛있게 먹기 위한 아이디어 요리로 제주의 명물로 인정받고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통문어를 사용하는 만큼 양도 푸짐하고 감칠맛도 최고인데 문어가 익을 무렵 먹물이 터지면서 국물 맛이 진하고 고소해지는 이 순간이야말로 문어라면을 먹는 이유라고 할 것이다.

우도 맛집 ‘산물통 숨비소리’의 또 다른 자랑, 멸치문어국수의 경우 시원하고 개운한 멸치육수에 갖은 채소와 문어를 고명으로 얹어 내오며, 비빔문어국수는 사과, 배, 양파 등 신선한 재료를 넣어 숙성시킨 비법 소스가 황홀한 맛의 세계를 연출한다.

비빔문어국수는 사과, 배, 양파 등 신선한 재료를 넣어 숙성시킨 비법 소스가 황홀한 맛의 세계를 연출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순수한 문어 맛을 보고 싶다면 살아있는 문어 한 마리를 살짝 데쳐서 부들부들 먹기 좋은 식감으로 재탄생한 문어숙회가 적격이다.

제주도 앞바다에서 갓 잡아올린 신선한 소라회 역시 오도독한 식감으로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파삭파삭 쫄깃쫄깃 문어파전도 꼭 먹어봐야 할 제주음식으로 꼽힌다. 이번 봄에는 제주 토종 왕벚꽃 그늘 아래, 낭만의 시간도 보내고 우도 맛집에서 잊지 못할 맛 경험도 누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