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주민 관광사업체, 본격 사업 추진 돌입
4개 관광두레 7일 품평회…공예품, 숙박, 먹거리 등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개성, 솜씨, 트렌드 감각, 지역 연대감을 지닌 시민들이 힘을 합쳐 춘천에서만 가능한 관광사업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7일 춘천시에 따르면 관광두레사업체들이 5개월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관광두레는 관광과 마을 공동체인 ‘두레’의 합성어로 주민이 공동으로 참여, 운영하는 사업체를 만들어 여행, 기념품, 숙박, 먹거리, 레저스포츠, 문화예술 등을 융합한 체험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에서는 지난해 9월 선정돼 네 개 사업체가 발굴됐다.
이들 사업체는 공지천에서 수제품 벼룩시장을 여는 ‘라온마켓’, 서면 게스트하우스 연합체인 ‘쟁강게스트하우스마을공동체’, 공예가들이 참여하는 ‘만들어봄’, 천연발표 유기농 빵 카페를 운영하는 ‘코너스톤’이다.
우선 라온마켓은 로컬푸드 요리사, 디자이너, 바리스타 등 4명이 각자의 솜씨를 합쳤다.
이들은 수공예품과 가정식 먹거리 벼룩시장을 공지천의 명소로 키우는 한편 미니꽃다발, 캘리그라피, 수제 잼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요즘 확산되고 있는 소셜다이닝(social Dining)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
쟁강게스트하우스마을공동체는 서면 툇골에서 개성 있는 전원 게스트하우스 7곳이 참여하고 있다.
공동 브랜드를 쓰는 게스트 마을을 조성하고 자전거길 투어, 메밀꽃밭 축제, 카누 투어, 수상체험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체험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만들어봄은 한지공예, 자수, 전통차 전문가 3명이 뜻을 모았다. 한지를 이용한 관광 기념품과 공예체험 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다.
코너스톤은 베이커리 카페를 공동 운영하는 3명이 사업자다.
천연효모와 유기농 밀에 춘천의 대표 농산물인 토마토, 오이, 블루베리, 감자 등을 이용한 상품을 집중 개발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시민, 관광객, 문화예술인이 만나는 빵집을 구상하고 있다.
시는 이들 주민사업체의 자립과 관광명소화를 위해 사업을 총괄할 관광전문가를 관광두레 피디(PD)로 정해 컨설팅과 교육,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7일에는 관광두레 사무실이 문을 연다. 오후 4시 칠전동 우체국 주변 춘천관광두레 사무실에서 열리는 개소식에서는 각 사업체가 자신들의 사업계획을 소개하고 상품 전시 및 품평회를 갖는다.
최승묵 관광정책과장은 “주민이 주도하는 관광기반을 갖추기 위해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소규모 사업체를 지속 발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