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한국 조폭 사살 경고..물타기 전략?
한인 살해 사건에 대한 국제적 비난 잠재우기 위한 ‘물타기 조치’ 해석도
2017-02-07 디지털뉴스팀
[트래블바이크뉴스=디지털뉴스팀] 두테르테 한국 조폭 경고를 놓고 “물타기 전략이다”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4일 <인콰리어러> 등 보도에 따르면 고향인 필리핀 남부 다바오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 조폭이 현지 매춘과 마약 유통, 납치 등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는 정보를 보고 받았다”며 “세부 지역에서 한국 조폭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이라고 해서 특별 대우를 받을 수 없다. 불법 행위를 하는 한국인들을 다른 필리핀 범죄자들과 동일하게 다룰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이후 필리핀 경찰은 마약사범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벌였다.
성과도 있었지만 정당한 사법적 절차 없이 7000여 명이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테르테가 한국 조폭을 향한 경고는 ‘사살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두테르테 한국 조폭 경고는 억울하게 희생되는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두테르테 대통령 발언은 현지 경찰의 한인 납치·살해 사건에 대한 국제적 비난을 잠재우기 위한 ‘물타기 조치’라는 분석도 있다.